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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의 ACL 순항, 개막전까지 열기 이어진다

입력 2018.02.23. 10:05 댓글 0개

【서울=뉴시스】 황보현 기자 = 2018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조별예선을 치르고 있는 K리그1(클래식) 전북 현대, 제주 유나이티드, 수원 삼성, 울산 현대가 순항하고 있다.

2라운드가 끝난 현재 K리그 팀들이 거둔 성적은 5승1무2패다. 지난 대회에 2승2무4패 그쳤던 것과는 달리 순조로운 출발이다.

그 중 가장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팀은 전북이다. 전북은 지난 20일 킷치SC(홍콩)를 상대로 2연승을 달리며 E조 1위에 올랐다. F조의 울산도 1차전 호주 원정경기서 멜버른 빅토리와 3-3 무승부를 거뒀지만, 홈에서 열린 카와사키 프론탈레(일본)에 2-1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 반전을 이뤄냈다.

G조의 제주도 1차전 세레소 오사카에 0-1 일격을 당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지만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 원정 경기서 2-0 승리를 통해 한숨을 돌렸다.

반면 1차전 시드니FC(호주) 원정경기에서 승리(2-0)를 거뒀던 H조 수원은 홈에서 열린 2차전 가시마 엔틀러스(일본)에 1-2로 패하면서 ACL 연승 행진을 멈췄다.

최근 5년간 ACL 조별예선 2라운드까지의 성적을 비교해보면 2017년 2승 2무 4패, 2016년 4승2무2패, 2015년 4승1무3패, 2014년 5승3무다. K리그 팀들이 조별예선 2라운드까지 5승을 거둔 것은 4년만이다.

아직 대회 초반이지만 이동국과 아드리아노(이상 전북)는 득점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이동국은 가시와전에서 멀티골을 넣으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고, 아드리아노는 킷치SC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특히 이동국은 2011년 9골, 아드리아노는 2016년에 13골을 넣으며 ACL 득점왕에 오른 경험이 있다.

도움 부문에서는 오르샤(울산)가 3개로 현재 1위에 올라 있다. 염기훈(수원)도 도움 2개를 기록하며 사비 에르난데스(알 사드)와 함께 2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올 시즌 K리그1 개막전은 오는 3월 1일 열린다. K리그1의 공식 개막전은 '디펜딩챔피언' K리그 챔피언 전북과 FA컵 우승팀 울산의 경기로 열린다. 전북, 제주, 수원, 울산은 개막전을 치른 뒤 6일과 7일 ACL 조별리그 3차전에 돌입한다.

hb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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