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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헌, 첫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4년 뒤에도 스물세살
입력 2018.02.22. 22:53 댓글 0개【강릉=뉴시스】 스포츠부 = 동계올림픽 무대를 처음 밟은 황대헌(19·부흥고)이 성공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22일 밤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결승에서 39초854의 기록으로 중국의 우다징(24·39초584)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앞서 개인전인 1500m와 1000m에서 고배를 마신 황대헌은 마지막 종목에서 결국 은메달을 따냈다. 한국이 남자 500m에서 따낸 메달은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채지훈의 금메달, 2006년 토리노 대회 안현수의 동메달, 2010년 밴쿠버 대회 성시백의 은메달에 이어 4번째다.
키 180㎝로 여느 국내 쇼트트랙 선수보다 큰 황대헌은 폭발적인 스피드를 자랑하며 대표팀의 기대주로 자리잡았다. 주니어 대표로 일찌감치 유스올림픽과 주니어 선수권에서 활약했다.
만 17세에 국가대표가 된 황대헌은 지난해 대표 선발전에서 임효준에 이어 전체 2위로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쥐었다.
황대헌은 이번 대회에서 잇따른 불운으로 인해 메달 획득에 실패했었다. 10일 남자 1500m 결승에서 잘 달리다가 2바퀴를 남겨두고 넘어졌다. 17일 1000m 준준결승에서는 우승후보인 임효준(22·한국체대), 서이라(26·화성시청)와 한조에 편성돼 경쟁에서 밀리고 말았다.
그래도 황대헌은 "태극마크를 단 이상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는 것이 목표이며 어떤 상황이 와도 최선을 다하고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었다.
그리고, 결국 해냈다. "신체적인 조건이 좋고 스타트가 빨라 500m에서 유력한 메달 후보로 점쳐진다"는 대한체육회의 예상이 맞아떨어졌다.
reap@newsis.com
- '문성곤 3점포 5방 19점' KT, LG 꺾고 4강 PO 1승1패 원점 [서울=뉴시스]프로농구 수원 KT 문성곤 (사진 = KBL 제공)[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수원 KT가 4강 플레이오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KT는 18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창원 LG와 2023~2024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문성곤의 외곽포를 앞세워 83–63, 20점차 대승을 거뒀다.16일 1차전에서 패했던 KT는 시리즈 전적을 1승1패, 원점으로 돌리는데 성공했다. 두 팀은 KT의 홈구장 수원KT아레나로 자리를 옮겨 20일 3차전을 치른다.역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차전 패배 후, 2차전을 잡은 팀의 챔피언결정전 승리 확률은 47.6%였다. 21번 중 10번이었다.이번 시즌 자유계약(FA)을 통해 새롭게 KT에 합류한 포워드 문성곤의 활약이 돋보였다.문성곤은 리그를 대표하는 수비 스페셜리스트다. 이에 반해 슈팅에선 약점이 뚜렷하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3점슛 성공률이 28.6%에 불과했다.그러나 이날 3쿼터에서만 3점슛 3개를 꽂는 등 19점(3점슛 5개)을 올리며 공격에서 불을 뿜었다. 패리스 배스(19점)와 함께 최다 득점자다. 리바운드도 8개나 잡았다. 승부처 기싸움에서 문성곤의 외곽포의 위력이 강했다.1차전에서 부진했던 하윤기와 허훈도 각각 16점(6리바운드), 8점(5어시스트)을 지원했다.LG는 저조한 필드골 성공률(34%)과 많은 턴오버로 자멸했다. 턴오버를 17개나 범했다. KT는 9개.아셈 마레이(15점 12리바운드)는 심판 판정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1차전과 같은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이재도와 양홍석은 각각 5점, 4점으로 부진했다.전반을 40-38로 앞선 KT는 3쿼터에서 승기를 잡았다.예상치 못했던 문성곤의 외곽포가 폭발했다. KT는 3쿼터 시작과 함께 문성곤의 3점슛과 배스의 2득점으로 45-38로 달아났다.LG도 유기상의 3점포로 응수했지만 문성곤은 전문슈터 못지않은 슛 감각을 뽐냈다. KT는 쿼터 막판 허훈의 3점슛까지 터지며 64-53으로 앞서며 3쿼터를 마쳤다.문성곤은 4쿼터에서도 시작과 함께 3점슛을 터뜨리며 LG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끼얹었다.◎공감언론 뉴시스 fgl7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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