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오키나와 이모저모- 두그룹 나눠 실전처럼 훈련 소화

입력 2018.02.22. 15:00 수정 2018.02.22. 17:39 댓글 0개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지난 21일 기노자 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의 경기를 마치고 김민호코치와 미팅을 하고 있는 모습. 한경국기자hankk42@naver.com

◆“고참조? 이왕이면 스타조로 해야지”

KIA는 이번 스프링캠프동안 두 그룹으로 나눠 훈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바로 샛별조와 스타조다.

샛별조는 아직 ‘스타’라고 불릴 정도는 아니지만 장래가 촉망한 선수들을 선별해 뽑았다.

김민식, 김지성, 유민상, 최원준, 백용환, 한승택, 한준수 등이다.

이들은 훈련기간 동안 스타조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 주력하고 있다.

반면 스타조는 이름 그대로 ‘스타’들이다.

김주찬, 김선빈, 안치홍, 이명기, 이범호 등 베테랑들이 구성됐다.

스타조에는 점심 이후 오후에는 훈련을 자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배려가 주어지고 있다.

이 스타조의 이름에는 탄생 비화가 있다.

사실 스타조의 이름은 고참조였던 것이다.

김민호 코치가 기대주를 육성하기 위해 샛별조를 구성하자 베테랑들은 자연스레 고참조로 불렸다.

이때 김기태 감독이 “샛별조, 고참조는 모양이 안 맞아 보인다. 샛별조가 있으니 스타조로 가자”고 설득해 고참조가 스타조로 바뀌게 됐다는 후문이다.



◆양현종 23일 첫 선발 출격

KIA 에이스 양현종이 23일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전에서 첫 선을 보인다.

지난해 정규시즌과 한국시리즈를 포함해 200이닝을 넘게 던져 아직 휴식이 필요한 그다.

하지만 8월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으로 인해 정규시즌이 앞당겨져 일찍부터 몸을 풀게 된 것이다.

그래도 양현종은 상황을 긍정적으로 받아드리고 있다.

양현종은 “2017년에도 정규시즌을 앞두고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공을 던져봤는데 경기가 잘 풀렸다”며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요코하마는 지난해 일본 센트럴리그에서 3위에 오른 팀이다. 팀 타율은 0.252로 2할대 중반에 머물고 있지만 마지막 10경기에서 7승1패2무를 쌓으며 집중력 있는 경기력을 보였다.

한경국기자 hankk4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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