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오만석·홍광호, 내가 돈키호테…뮤지컬 '맨오브라만차'

입력 2018.02.22. 13:30 댓글 0개

【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라이선스 뮤지컬 '맨 오브 라만차'(프로듀서 신춘수·연출 데이비드 스완) 8번째 시즌에 뮤지컬배우 오만석과 홍광호가 캐스팅됐다.

22일 공연제작사 오디컴퍼니에 따르면 오만석과 홍광호는 오는 4월12일부터 6월3일까지 블루스퀘어 인터파크홀에서 공연하는 '맨오브라만차'에서 돈키호테를 연기한다.

1965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초연한 '맨오브라만차'는 스페인의 문호 미구엘 드 세르반테스의 소설이 원작이다.

작가 세르반테스가 감옥에서 자신의 희곡 '돈키호테'를 죄수들과 함께 공연하는 극중극 형식이다. 자신이 돈키호테 기사라고 착각하는 괴짜노인 알론조 키하나가 시종인 산초와 함께 하는 모험 이야기. 두 사람은 우스꽝스런 기행을 벌이지만 진실함과 용기로 조금씩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인다.

작곡가 미치 리가 넘버를 만들었다. 왜 이런 미친 짓을 하느냐는 알돈자의 물음에 답하는 돈키호테의 노래 '이룰 수 없는 꿈'(Impossible Dream)이 유명하다.

국내에서는 2005년 국립극장에서 '돈키호테'로 첫 선을 보인 뒤 지금까지 7번 공연했다. 이번 공연은 2015년 이후 약 3년 만이다.

영화와 TV는 물론 '헤드윅' '그날들' '킹키부츠'를 통해 뮤지컬배우로도 활동하는 오만석은 세르반테스 역도 소화해야 하는 돈키호테를 이번에 처음 연기한다. 홍광호는 2012년 '맨 오브 라만차' 이후 6년 만에 돈키호테로 돌아온다.

돈키호테의 레이디 알돈자는 윤공주와 최수진이 번갈아 연기한다. 돈키호테의 시종이자 영원한 조력자 산초는 이훈진이다. 도지사와 여관주인을 동시에 소화해야 하는 역에는 문종원과 김대종이 캐스팅됐다.

realpaper7@newsis.com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