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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량의 음주가 운동보다 장수에 더 효과적"

입력 2018.02.21. 20:21 댓글 0개

【로스앤젤레스=신화/뉴시스】 김재영 기자 = 적당량의 음주가 운동보다 장수에 더 중요하다고 미 캘리포니아대(어바인) 연구팀이 발표했다.

2003년부터 90세 넘게 산 사람들의 습관을 연구해온 이 대학의 클라우디아 카와스 신경학 교수팀은 최근 연례 학술회의(American 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Science)에서 장수한 노인들 상당수가 '알맞게' 술을 마셨다고 강조했다.

카와스 교수는 "아직 이를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심하지 않는, 알맞은 량의 음주가 장수에 좋다고 확신한다"고 회의에서 말했다.

90대 1700명의 습관과 평소 행동을 분석한 결과 대략 하루 두 잔(glass)의 알코올이나 와인을 마시는 것이 일찍 사망할 확률을 18% 낮추는 것으로 나왔다.

그러나 음주에 관한 연구는 결과가 엇갈리는 경우가 많다. 2017년 11월 전미 임상종양학협회는 가벼운 알코올 소비를 포함해서 그 어떤 음주도 결국 유방, 결장, 식도, 후두 및 입 부위의 암을 발생시킬 확률을 높인다고 경고했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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