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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게지는 청년' 1960년대 구례 모습 담긴 사진집 발간

입력 2018.02.21. 17:16 댓글 0개

【구례=뉴시스】류형근 기자 = 1960년대 전남 구례지역의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사진집이 발간됐다.

구례군은 김인호 홍보담당과 정동묵 작가가 고(故) 김용권 선생이 소장하고 있는 사진자료를 토대로 1968년부터 1990년까지 지역의 모습을 소개한 '과거 보러 가는 길' 사진집을 펴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집은 식(食), 주(住), 행(行), 락(樂), 연(然)을 주제로 농촌의 삶과 마을 풍경, 행정, 즐길 거리, 문화 행사, 강산의 변화되는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다.

지리산 자락에서 보리싹을 밟는 장정들부터 흙길을 달리는 경운기 행렬을 사진을 통해 감상 할 수 있다.

또 섬진강에 다리를 설치하고 지게를 지고 강을 건너는 장정들, 전통시장, 체육대회, 옛 시골집 모습 등이 책자에 담겼다.

김인호 홍보담당은 "부친께서 보관하고 있는 슬라이드 필름을 인화해 책으로 발행했다"며 "구례지역이 변화하고 발전되는 모습을 사진을 통해 생생하게 살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이어 "먹고살기 위해 열심히 살았던 서민들의 모습이 사진집에 담겨 있다"며 "옛 농촌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책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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