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광주시, 주민친화적 하천관리 나선다

입력 2018.02.18. 07:30 수정 2018.02.18. 10:37 댓글 0개
83억원 투입…공원 등 친수시설 관리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광주시가 올해 83억원을 투입해 국가하천 3곳과 지방하천 33곳에 대해 하천 유지관리사업을 벌인다.

하천 유지관리사업은 자연재해 예방은 물론 생태, 수질, 수량, 주민 편의 등 다양한 하천의 기능이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내용으로 추진된다.

특히, 30억1400만원을 투입해 국가하천(영산강, 황룡강, 지석천) 유지 관리와 승촌공원, 승촌보 캠핑장, 자전거도로, 고수부지 내 각종시설 관리 등을 실시한다.

승촌공원의 경우 그늘이 부족한 점을 감안해 나무를 추가로 심고 억새축제 등으로 관광객이 많은 영산강 자전거센터에는 핑크뮬리를 심어 포토존을 마련할 계획이다.

지방하천은 47억5500만원을 들여 자연재해 예방을 위한 수목 제거와 퇴적토 준설, 제방관리, 수문 안전진단 등을 시행한다.

또 도심지를 관류하는 주요하천의 친수시설, 주민친화시설의 유지 관리에도 집중한다.

더불어 광주천과 서방천, 증심사천, 풍영정천 등은 하천 유지용수 공급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수변경관과 하천수질을 개선, 지역민들이 즐겨찾는 수변공간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밖에도 지난해 시 시민참여예산제도를 통해 제안된 '하천변 안전시설물 설치 사업'에는 5억원을 투입해 안전 난간, 보안등, 안내판 등을 추가 설치, 하천 산책로와 제방도로를 통행하는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할 계획이다.

김준영 시 교통건설국장은 "여름철 집중 호우로 인한 자연재해를 예방하는 것은 물론 주민친화시설과 안전시설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관리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하천으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goodchang@newsis.com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