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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플로리다 총기난사 범인은 퇴학생…사망자 최소 17명
입력 2018.02.15. 10:32 댓글 0개【서울=뉴시스】박상주 기자 = 미국에서 또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한 17명이 숨졌다. 14일 오후(현지시간) 3시가 다 돼 갈 무렵 플로리다 주의 한 고등학교에서 이 학교 퇴학생이 반자동 소총을 마구 난사해 다수의 희생자가 발생하는 참극이 벌어졌다.
CNN방송 등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플로리다 주 남쪽 브로워드 카운티의 파크랜드에 있는 마저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Marjory Stoneman Douglas High School)에서 수업 종료 직전 10대 한 명이 반자동 소총인 AR-15를 마구 난사했다.
경찰은 이 학교에 다니다가 교칙 위반으로 퇴학당한 니콜라스 크루스(19)를 총격 용의자로 체포했다.
브로워드 카운티의 스콧 이스라엘 보안관은 총기 난사의 원인이 무엇인지 아직까지는 전혀 밝혀진 게 없다고 말했다. 이스라엘 보안관은 사망자 17명 가운데 12명은 학교 안, 2명은 학교 밖, 또 다른 1명은 인근 거리에서 숨진 채 발견됐으며 2명은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보안관은 “이건 정말 끔찍하다. 아주 끔찍한 날이다. 부디 이 도시를 위해 기도하자. 이 학교와 학부모들을 위해 기도하자. 목숨을 잃은 이들을 위해 기도하자”라고 말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학교 접근을 차단하고 학생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앰뷸런스는 총상을 입은 피해자들을 응급처치한 뒤 후송했다. 브로어드 헬스(Broward Health) 병원의 에반 보이어 박사는 용의자도 다른 부상자들과 함께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전했다.
총성이 울리면서 학생들과 교직원들은 공포에 질려 학교 밖으로 뛰쳐나오기 시작했다. 이 학교의 1학년 학생인 케이든 하나피(Kayden Hanafi)는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옆 건물에서 총성 두 발이 울린 뒤 사람들이 밖으로 쏟아져 나오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그는 교실에서 문을 잠근 채 기다리는 동안 총성이 폭죽놀이일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하나피는 “아직 살아 있다는 게 축복”이라고 말했다.
수학과목을 듣고 있던 니콜 볼처(Nicole Baltzer, 여 18)는 수업 종료 10분 전 쯤 대피를 알리는 화재경보가 울리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학생들이 대피하는 동안 6발의 총성이 다시 울려 퍼졌다. 놀란 학생들은 다시 교실 안으로 황급히 대피했다고 볼처는 당시 상황을 전했다. 볼처는 “정말 많은 총성을 들었다. 최소한 6발이었다. 아주 가까운 곳에서 들렸다”라고 전했다.
파크랜드는 2016년 기준으로 인구 3만1000명이 살고 있는 도시다. 파크랜드는 워싱턴에 있는 ‘전국 가정안전·보안협회(National Council for Home Safety and Security)’에 의해 ‘플로리다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로 선정되기도 한 곳이다.
이 사건은 지난해 11월 텍사스 주 샌안토니오 인근 교회에서 25명의 목숨을 앗아간 총기 난사 사건 이후 가장 큰 인명 피해가 나온 참사다. 앞서 지난달 23일 켄터키 주 서부 마셜 카운티 고등학교에서 15세 소년이 권총을 난사해 학생 2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었다.
sangjooo@newsis.com
- 이종섭, 대사 임명 25일만 사임···외교결례 우려(종합2보)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방산협력 관계부처-주요 공관장 합동회의에 참석해 자리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3.28. photo@newsis.com[서울=뉴시스] 변해정 기자 = 피의자 신분으로 대사에 임명돼 논란이 된 이종섭 주호주 대사가 29일 스스로 자리에 물러났다. 대사로 임명된 지 25일 만이다.국가를 대표하는 재외공관장이 임명 한 달도 채 안돼 사임하는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렵다. 상대국인 호주에는 외교적 결례란 지적과 함께 굵직한 외교 행사를 앞둔 상황에서 자칫 업무 공백으로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단 우려도 나온다.외교부는 이날 오전 11시47분께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이 대사 본인의 강력한 사의 표명에 따라 임명권자인 대통령께 보고드려 사의를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앞서 이 대사 측 변호인인 김재훈 변호사는 입장문을 통해 "이 대사가 조태열 외교부 장관에게 주호주 대사직을 면해주길 바란다는 사의를 표명하고 꼭 수리될 수 있도록 해주실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다. 외교부 업무와 4·10 총선에 더 이상 영향을 주지 않고 수사 대응에 전념하겠다는 뜻으로 읽힌다.이 대사와 같은 특임공관장은 외교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용한다. 따라서 대통령이 면직안을 재가하면 정식으로 사표가 수리된다. 윤 대통령도 이미 사의를 받아들인 상태다.이 대사의 사임은 지난 4일 호주 대사로 임명된 지 25일 만이다. 방산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 참석 차 지난 21일 귀국한 시점으로는 8일 만이다.이 대사의 임명 과정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려운 점이 적지 않았다.이 대사는 국방부 장관 재임 당시 '해병대 채 상병 순직 사건'에 외압을 가했다는 의혹으로 더불어민주당이 탄핵을 추진하던 지난해 9월 사의를 표하고 물러났다.전임 국방부 장관을 주요국 주재 공관장으로 발탁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었다. 2006~2008년 국방부 장관을 지낸 김장수 전 장관이 박근혜정부 시절 국가안보실장을 지내고 주중대사(2015~2017년)를 지낸 적은 있지만, 이 대사의 경우 장관직을 물러난 지 불과 5개월여 밖에 지나지 않아서다.최근 호주와의 대규모 방산수출 계약이 잇따르는 상황을 감안해 국방·방산 협력을 강화하려는 의지라는 해석도 나왔지만, 공수처 수사 대상에 올라 있는 인사의 대사 임명은 부적절하다는 여론이 거셌다.더욱이 속전속결로 이뤄진 공수처 약식 조사, 출국금지 해제, 호주 출국에 이르는 과정은 '수사 회피'와 '도피성 출국'으로 비춰졌다.이 대사가 자진 귀국 사유로 밝힌 '방산협력 공관장회의'는 급조 논란으로 이어졌고 회의 일정을 비밀에 부친 탓에 '깜깜이'라는 비판과 함께 유관부처의 오락가락 공보 지침은 의심을 키우기만 했다.이 대사가 또 다른 귀국 사유로 든 한국과 호주 간 '외교·국방장관(2+2) 회의' 준비 업무 역시 옹색하단 평이 주를 이뤘다. 주재국과의 협의 창구 구실을 해야 할 공관장이 국내에 머물고 있다는 것 자체가 관례와 맞지 않아서다.윤 대통령은 그간 이 대사의 임명 철회 가능성을 일축해왔다. 하지만 이 대사가 강하게 사직 요청을 했고 비판 여론이 들끓는 상황이기에 윤 대통령의 재가는 시간 문제로 보인다.그러나 이 대사가 한 달도 안 돼 사임하면서 조기 귀국 이유인 방산 협력 공관장회의의 당위성을 강조하던 정부는 난감한 모양새가 됐다. 이 대사는 이날 오전 예정된 한국무역보험공사 방문 일정에 불참했다.공관장 공백에 따른 업무 차질도 우려된다. 이 대사가 조기 귀국하면서 차석이 대사대리를 맡아 필요한 외교 활동과 영사조력을 해왔는데 후임자가 인선될 때까지 장기화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당장 4월 말 또는 5월 초로 막바지 조율 중이던 2+2 회의 준비 역시 차질이 불가피해졌다.이 대사에 대한 아그레망(주재국 승인)을 부여한 호주 측에 외교적 결례를 범했다는 지적도 있다.외교부는 이 대사의 사임에 대해 호주 측에 외교채널을 통해 설명했으며, 호주 측도 이해를 표했다고 밝히고 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 대사의 사의 표명에도 한-호주 관계는 변함없이 굳건하게 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주한 호주대사관은 이날 언론에 보낸 공식 답변에서 "호주는 한국과의 관계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의 모든 분야에서 차기 주호주 대사와 긴밀히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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