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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단 핀테크’…1월 실적, 전년 동기比 성장세 뚜렷
입력 2018.02.15. 09:00 댓글 0개모바일 주식거래도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급증
【서울=뉴시스】곽경호 기자 = 4차 산업혁명의 핵심으로 ‘핀테크’가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1년간 국내 주요 핀테크 기업들의 약진이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 핀테크서비스로 손꼽히는 P2P금융, 온라인자산관리, 모바일주식거래 분야의 경우 시장을 이끄는 선도 기업들을 중심으로 각기 2~3배, 많게는 5배 이상 뚜렷한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우선 P2P금융시장은 안정기에 접어 들어서기 시작하면서 내실 다지기와 함께 외형적 성장까지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고 있다. 지난 1월 말 기준 P2P금융시장의 누적 취급액은 1조9366억원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5275억원) 대비 3.7배 성장한 수치다.
시장의 확장과 더불어 개별 기업들의 성장도 눈에 띤다. 대표적인 P2P금융기업 ‘어니스트펀드’는 1월 말 기준 누적 취급액이 85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5.3배 높은 성장성을 보였다. 이는 개인신용 포트폴리오 부터 대형상가 신축자금,호텔 준공자금, NPL 등 기존 고액자산가들만 투자 가능했던 다양한 대체투자 상품의 대중화에 성공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개인신용 P2P를 전문으로 하는 렌딧도 같은 기간 3.3배,부동산 P2P전문 테라펀딩도3.0배 늘었다.
P2P금융 부문별 성장으로는 부동산담보가 960억원에서 5,112억원으로 5.3배 늘어나면서 가장 크게 확대 됐다. 기타 담보가 763억원에서 3,996억원으로 5.2배 증가했으며 부동산PF가 2,208억원에서 6,547억원으로 3배, 개인신용과 △법인신용이 각각 2.8배, 2.6배 늘었다.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자산정보를 모아보고, 사용자의 생활패턴에 맞는 최적의 금융상품을 추천해주는 온라인 자산관리 서비스도 1년 동안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국내 1위 통합 자산관리 플랫폼 ‘뱅크샐러드’의 1월 말 기준 연간 사용자 수는 800만명으로 전년 동기(300만명) 대비 2.7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월 사용자 수 역시 같은 기간 25만명에서 70만명으로 2.8배 늘었다.
뱅크샐러드는 2015년 2월 웹 서비스 런칭을 시작으로 현재 카드 3601개(100%), 예적금 1375개(100%), CMA 43개(66%), 보험 110개(58%), 신용대출 217개(40%) 등 국내 최다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 통합 자산관리 플랫폼이다.
모바일을 통한 엄지족들의 주식투자 비중도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 실제 지난 1월 한국거래소 발표를 보면 지난해 모바일 거래 시스템(MTS)를 이용한 주식거래량이 코스피 시장 33.8%, 코스닥 시장 39.6%를 넘어서며 매년 최고치를 경신,빠른 속도로 확대되고 있다.
대표적인 소셜 트레이딩 서비스(STS) ‘카카오스탁’을 운영하는 두나무는 카카오스탁의 누적 거래액이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카카오스탁의 1월 말 누적 거래액은 32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월간 거래액도 3배 상승했다. 1월 한 달 간 카카오스탁에서발생한 거래대금은 총 2조6390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1월 8824억원을 훌쩍 뛰어넘는 수치다.
일간 순 방문자수(DAU)와 누적 다운로드 수 역시 각각 31만명, 226만건을 기록해 전년 동기 17만6000명, 164만7000건 대비 1.8배, 1.4배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카카오스탁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코스피 및 코스닥 지수의 높은 상승률과 그에 따른 주식 거래량 증가로 모바일 서비스에 익숙한 2030 세대의 투자 관심도 확대됐다"며 "모바일 거래에 최적화 된 카카오스탁 앱의 편리함과 안정성 등에서 기인한 성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kyoung@newsis.com
- 광주 아파트매매가 2주연속 보합세···하락장 끝났을까 광주 도심 아파트 전경.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보합세를 기록했다.전세가격도 상승 전환 1주일 만에 보합세로 돌아서는 등 잠시 숨 고르기에 나선 모양새다.29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넷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3%) 대비 낙폭이 확대되면서 -0.04% 하락했다.하지만 광주는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다.지난주 하락폭이 가장 컸던 동구(-0.04%)는 -0.03%로 하락폭이 축소됐으며 남구(-0.04%)는 전주와 동일한 하락폭을 유지했다. 북구도 같은 기간 -0.02%에서 -0.01%로 하락폭이 축소됐다.상승세를 보였던 서구(0.03%)와 광산구(0.04%)는 각각 0.02%를 기록, 상승폭이 다소 축소됐다.규모별로 보면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인 전용면적 40㎡이하의 경우 0.03%에서 -0.01%로 하락했으며 40㎡초과~60㎡이하는 지난주(0.07%)와 동일한 상승폭을 유지했다.최근 하락세가 계속됐던 85㎡초과~102㎡이하는 -0.17%에서 0.14%로 상승세를 보였다.아파트 연령별 통계에선 구축만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5년 이하(-0.05%) 신축의 경우 -20%로 하락폭이 커졌지만 15년 초과~20년 이하의 경우 0.04%에서 0.07%로, 20년 초과는 2주 연속 0.02%로 각각 상승세를 유지했다.전세가격은 상승 1주일 만에 보합세로 돌아섰다.남구와 광산구는 지난주와 동일한 0.03%,0.00%를 기록했지만 동구(0.01%→0.02%), 서구(0.05%→-0.01%), 북구(-0.02%→-0.01%) 등은 하락폭이 커지거나 유지됐다.규모별로는 40㎡초과~60㎡이하(0.09%→0.05%)만 상승세를 이어갔을 뿐 다른 규모의 경우 -0.01%~-0.05% 하락했다.85㎡초과~102㎡이하(0.13%)만 상승했을 뿐 다른 규모의 경우 최소 -0.01%~최대 -0.05% 하락했다.아파트 연령별에서는 지난주 0.04%로 반등했던 5년 이하 신축은 -0.08%로 다시 하락폭이 커졌으며 20년 초과(0.02%→0.06%→0.02%)만 3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하지만 전반적인 보합세를 보인 통계와 달리 시장 실거래에선 기존거래가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된 '하락거래'가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광주·전남 최대 부동산플랫폼인 사랑방 부동산의 실거래가 분석에 따르면 최근 1 주일새 광주지역서 거래된 360건 중 54.4%인 196건이 '하락거래'였으며 기존거래와 가격이 같았던 '보합'은 17건(4.72%), 상승거래는 147건(40.8%)이었다.한 부동산 관계자는 "2주 연속 보합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하락 가격거래가 더 많은 상황"이라며 "상승으로 전환되려면 유의미한 변화가 있어야하는데 아직까지 그런 분위기는 체감되지 않는다"고 말했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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