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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2보]제주 게스트하우스 관광객 살해 용의자 천안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18.02.14. 17:50 댓글 0개
한씨, 충남 천안시 한 모텔서 목 맨 채 발견돼
경찰 "한씨 지난 행적 계속해서 수사할 예정"

【제주=뉴시스】우장호 이종익 기자 = 제주 게스트하우스 살인용의자 한정민(32)이 도주 닷새만에 충남 천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4일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한씨로 추정되는 시신이 이날 오후 3시1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의 한 모텔 객실 내 목욕탕에서 목을 맨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시신은 퇴실 시간이 지나서도 한씨가 방에서 나오지 않자 모텔 주인이 해당 호실을 방문해 점검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한씨는 이날 시신으로 발견되기 이틀 전인 12일 오후 4시35분께 모텔에 입실한 것으로 확인됐다.

입실 다음날인 13일 오후 4시께 한씨는 한차례 외출을 다녀온 사실도 나왔다.

경찰은 방 안에서 나온 주민등록증 등을 토대로 시신을 한씨로 특정했으며 곧 부검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서 발견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앞서 경찰은 지난 13일 오후 3시께 한씨가 도주 나흘이 되도록 잡히지 않고 전국 경찰관서 공조수사를 의미하는 공개수배 조치하고 그 소재를 추적해 왔다.

한씨는 지난 7일 제주로 여행온 관광객 A(26·여)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가족들은 피해자와의 연락이 끊기자 경찰에 실종신고를 접수했고, A씨는 11일 낮 12시20분께 게스트하우스 인근 폐가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부검 결과 A씨의 사인은 타인에 의해 목 주변이 심각하게 눌려 갑상선 부위가 파열된 '경부압박성질식사'로 밝혀졌다.

경찰은 한씨가 사망했지만 공범 유무 등 관련 수사를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가 나오는 대로 범행동기 등 한씨의 지난 행적을 추적할 예정이다.

한편, 경찰은 한씨가 제주를 빠져나간 지난 10일까지 그를 용의자로 특정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미흡한 경찰초동수사가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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