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5·18 헌법 전문 수록·특별법 통과 서명운동 확산

입력 2018.02.14. 16:46 수정 2018.02.14. 16:52 댓글 0개
전국 28만여 명 참여, 이달 말까지 진행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5·18민주화운동 진실규명과 역사왜곡대책위원회(이하 5·18 진실규명 대책위)가 5·18정신 헌법 전문(前文) 수록과 진상규명특별법의 국회 통과를 촉구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대국민 서명운동에 대한 공감대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14일 광주시에 따르면 지난달 16일부터 진행된 대국민 서명운동에는 전날까지 광주·전남은 물론 전국 시민사회단체 등 28만여 명이 동참했다. 특히 5·18민주화운동에 관심을 갖고 서명운동에 참여하는 국민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다.

서명운동은 이달말까지 진행되고, 5·18 기록관 홈페이지(www.518archives.go.kr/518spcial_law)에서 온라인 서명도 이뤄지고 있다.

또 시청 1층 시민숲과 KTX송정역, 금남지하상가 등에는 서명운동 부스가 설치돼 길거리 서명운동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5·18 진상규명대책위는 대국민 서명운동이 종료된 후에는 모아진 서명부를 국회와 정부에 전달할 계획이다.

국방부 5·18특별조사위는 지난 7일, 1980년 5·18 당시 헬기 사격과 전투기 출격 대기 의혹에 대한 조사결과를 발표했지만 관계자 가운데 일부가 불응하면서 의혹은 여전히 남아 있는 상태다.

이와 관련 윤장현 시장은 "5·18 민주화운동의 진상을 명명백백 규명할 수 있도록 초당적 협력을 통해 국회에서 반드시 5·18진상규명특별법을 통과시킬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goodchang@newsis.com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