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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의혹' 이윤택 연출가 "활동 중단"

입력 2018.02.14. 11:34 수정 2018.02.14. 11:38 댓글 0개

【서울=뉴시스】 문화부 = 성추행 논란을 일으킨 연극계 대표 연출가 이윤택(67)씨가 "앞으로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젊은 연출가 김수희(극단 미인 대표) '#미투'(#Metoo, 나도 말한다) 운동에 동참하면서다.

김 대표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0여 년전에 이윤택 연출가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연극 '오구' 지방 공연에서 이 연출이 숙소인 여관방에 불러 안마를 시키더니 성기 주변을 주무르라고 했다고 지시했다고 주장했다.

이윤택 연출가가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는 연희단거리패측은 "이윤택 연출가가 지난 잘못을 반성하고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근신하겠다고 밝혔다"면서 "이 연출가가 일단 3월1일에 예정된 '노숙의 시' 공연부터 연출을 모두 취소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연극계는 터질게 터지고 있다는 반응이다. 문화예술계는 최영미 시인의 '미투시'로 거론된 고은 시인 성추행 논란에 이어 연극계로 미투 운동이 확산되는 중이다. 이미 지난 11일 연극 '거미여인의 키스'에 출연 중이던 배우 이명행이 과거 스태프를 성추행한 사건으로 중도 하차했다.

cultur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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