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설 연휴는 평창 올림픽과 함께

입력 2018.02.14. 09:09 수정 2018.02.14. 09:09 댓글 0개
오늘 남북단일팀 최종전… 한일전서 유종의 미 도전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이상화, 연패 달성 여부 주목
쇼트트랙 남녀 대표팀, 자존심 걸고 본격 메달 사냥

-14일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이 '유종의 미'에 도전한다.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 남과 북을 하나로 묶어준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은 전 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안겨줬다.

당초 단일팀 전력이 메달권 진입과는 거리가 있어 2경기 연속 0-8 참패를 당했지만 많은 의미를 남겼다.

이제 남북단일팀은 14일 오후에 열리는 일본과의 조별 예선전 단 한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양 팀 모두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지만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1승을 놓고 맞붙는다.

특히 한일전이라 대중의 관심은 높다. 한국은 일본을 상대로 7전 전패를 기록하고 있어 낙관하기는 어렵다. 2007년 창춘 아시안게임에서는 0-29로 졌고, 최근 열린 2017 삿포로 아시안게임에서도 0-3으로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특히 남북단일팀은 이번 올림픽 기간 동안 아직 한골로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남북단일팀은 기적에 도전한다.

'평화 올림픽'의 상징이 된 이들이 일본을 상대로 첫골은 물론, 승리를 거둬 기쁨을 만끽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15일 스피드스케이팅 이승훈

'매스스타트 황제'로 통하는 이승훈(30·대한항공)의 선전에 기대감이 모아지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남자 1천500m·5천m·1만m·매스스타트·팀 추월 출전권을 얻은 이승훈은 1천500m를 제외한 4개 종목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의 이번 올림픽 첫 경기 5천m에서는 메달권 진입에는 실패했다.

1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남자 5천m 경기에서 6문14초15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 5위를 차지했다.

비록 자신의 네 번째 올림픽 메달을 거머쥐는데 실패했지만 좌절할 이유는 없다. 오히려 나머지 경기에서 메달 가능성을 확인한 경기였다.

당초 5천m 종목이 2010년 벤쿠버 올림픽에서 첫 올림픽 메달을 안긴 종목이긴 하지만 이번 평창에서는 큰 기대를 걸지 않았다.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매스스타트 등에 집중했던 것이다.

그럼에도 그는 5천m에서 5위권 안에 진입에 성공, 나머지 종목인 1만m와 팀 추월, 매스스타트에서 선전이 기대된다. 이승훈은 15일 1만m, 18일 팀추월 예선, 21일 팀추월 결승, 24일 매스스타트에서 줄줄이 메달 사냥에 나선다.

-16일 스켈레톤 윤성빈

'스켈레톤 신성' 윤성빈(24·강원도청)이 본격적인 평창 올림픽 금 사냥에 나선다.

대망의 남자 스켈레톤 경기는 15∼16일 진행된다.

윤성빈(24·강원도청)은 이번 시즌 황제 두쿠르스의 9년 연속 랭킹 1위 등극을 가로 막은 선수다.

총 8차에 걸친 월드컵 대회 중 1~7차에 출전한 윤성빈은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를 휩쓸었다.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에 그친 두쿠르스를 압도했다.

윤성빈은 8차 월드컵 대회까지 랭킹포인트 총점 1천545점을 획득, 두쿠르스(1천440점)보다 105점이나 앞섰다.

체대를 준비하던 평범한 고교생이 불모지 한국에서 스켈레톤에 발을 들여 놓은 뒤 불과 몇 년 만에 한국 썰매의 희망이 된 것이다.

윤성빈은 4년 전 올림픽 무대를 밟은 경험도 있다. 당시 출전 선수 중 16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최고의 기량과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그는 홈 트랙의 이점까지 등에 업어 입상이 기대 된다.

-17일 쇼트트랙 남녀 대표팀

 대한민국 겨울 스포츠의 자존심 쇼트트랙이 출격한다. 쇼트트랙 여자부는 강력한 우승후보로 주목받고 있는 최민정(19·성남시청)과 심석희(21·한국체대 입학예정), 김아랑가(22·고양시청) 1천500m 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특히 '쌍두마차'최민정과 심석희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앞서 열린 쇼트트랙 여자 계주에서 레이스 중 넘어지는 실수가 있었음에도 세계 강호들을 추월하는데 성공, 감동적인 역전의 드라마를 쓰는 등 맹활약을 펼쳤기 때문이다.

단순히 역전승을 거둔 것에 그친 것이 아니라 압도적인 실력으로 올림픽 신기록을 경신하는데도 성공했다.

최민정과 심석희가 이번 올림픽에서 다관왕을 휩쓸 수 있을지 여부는 17일 경기에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남자부는 1천m에 임효준, 서이라, 황대헌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014 소치동계올림픽에서 '노메달'의 아픔을 겪은 남자 대표팀은 '새 얼굴'을 앞세웠다.

새 얼굴이 많은 만큼 경험이 부족하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됐지만 임효준(22·한국체대) 등은 그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임효준이 10일 오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쇼트트랙 남자 1천500m 결승에서 2분10초485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 한국에 첫 금메달을 안긴 것이다.

이 기세를 몰아 한국 남자 쇼트트랙이 다시 왕좌를 탈환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18일 스피드스케이팅 이상화

빙속여제' 이상화(29·스포츠토토)가 평창 동계올리픽에서 새 역사를 창조할지 관심이 쏠린다.

이상화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 중 올림픽 시상대가 가장 익숙한 스타다. 앞서 열린 올림픽에서 두 번이나 정상을 경험했다.

2010년 밴쿠버 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에서 깜짝 금메달을 거머쥔 이상화는 2014년 소치 대회에서 타이틀 사수에 성공했다.

이상화는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 새 역사에 도전한다. 바로 스피드스케이팅 연패 기록이다.

이상화가 평창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면 8년 간격으로 3연패에 성공한 최초의 선수가 된다.

특히 이상화는 이번 500m에 집중하기 위해 1천m도 포기 했다.

이상화는 18일 500m 레이스를 앞두고 14일 1000m에 나설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상화는 지난 6일 선수촌으로 들어오면서 "1천m 출전 여부는 케빈 크로켓 코치와 상의를 해봐야 할 것 같다. 1천m 경기 후 4일이라는 시간이 있지만 리듬이 꼬일 것 같다. 1천m 출전 여부는 상의해 봐야 한다"며 1천m를 버릴 가능성을 전했다.

한편 이상화와 500m에서 우승을 다툴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32)는 1천m에 참가한다. 1천m 세계기록(1분12초09) 보유자다.

평창=한경국기자 hankk4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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