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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전남도, 기능성 특수 탄성소재 자립화 공동 추진

입력 2018.02.14. 08:36 수정 2018.02.14. 09:08 댓글 0개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와 전남도가 기능성 특수 탄성소재의 자립화를 공동 추진한다.

부산시와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BISTEP)은 전남도와 협력해 전량수입에 의존하는 기능성 특수 탄성소재의 산업 고도화를 위해 총 사업비 2042억원(국비 1262억원) 규모의 예타 사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탄성소재’는 고무 처럼 탄성을 갖는 재료를 말한다. 내열성·내구성이 뛰어난 특수탄성소재, 열을 가하여 마음대로 모양을 바꿀 수 있는 열가소성 탄성소재, 기능성을 부여한 기능성 탄성소재 등으로 분류된다.

탄성소재는 수송기계·전기전자·항공우주 분야에서 최종제품의 품질 수준을 판단하는 핵심소재로 제품의 안락성·내구성·방진성 등을 갖는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 부각되고 있는 로봇·3D프린트 등에 진동감쇄, 감성 및 유연성을 강화하기 위한 핵심소재로 엄청나게 많은 수요가 예상되는 산업이다. 휴머노이드 로봇 스킨, 인공 근육, 맞춤형 스포츠 소재 등 활용돼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

반면 핵심탄성소재의 국내 기술경쟁력은 선진국 대비 60% 수준으로 정체돼 전량 해외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자립화가 절실한 실정이다.

부산시는 탄성소재산업의 자립화를 이루고 나아가 세계 5대 강국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로 추진한다. 특수 탄성소재의 자립화 사업은 16개 핵심 전략과제와 탄성소재산업 발전환경 구축을 포함하고 있다. 총 사업비는 약 2000억 원 규모다.

신발·고무벨트 산업이 발달한 부산지역과 합성고무 생산설비가 밀집된 전남과 연계해 남해안 지역을 국가 신성장산업의 탄성소재 육성 중심지로 전략화 할 방침이다.

아울러 탄성소재 산업 고도화로 2015년 기준 21조 원인 국내 시장 규모를 2023년까지 연간 43조 원 규모로 키울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6일 발표한 ‘첨단화학산업 발전전략’에 이번 사업의 추진내용을 반영해 이번 사업 추진의지를 밝혔다.

부산시 관계자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고무신을 신었던 우리나라의 고무산업은 1960~1970년대 경제성장의 핵심 산업이고 부산의 특화산업으로 육성됐다”며 “이번 사업으로 우리나라 탄성소재 산업을 고도화하고 관련 신산업을 창출하여 산업혁신과 일자리 창출을 견인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는 탄성소재 산업 고도화로 일자리 2575개, 매출액 2조9351억의 사회·경제적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사업은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한국신발피혁연구원,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자동차부품연구원이 주도로 기획·추진한다.

herai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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