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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I 국장 "北, 美에 실존적 위협...국제갈등 냉전 이래 최고조"

입력 2018.02.14. 02:21 수정 2018.02.14. 11:53 댓글 0개
"러시아, 올해 미국 중간선거도 개입 우려"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댄 코츠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13일(현지시간) 북한의 핵무기가 미국에 실존적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코츠 국장은 이날 미국 상원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북핵의) 도발적 본질과 김(정은)이 잠재적으로 보여준 불안정성은 미국에 상당한 위협"이라고 말했다고 폴리티코, CNN방송 등이 보도했다.

코츠 국장은 "우리의 목표는 평화적 해결이다. 우리는 여러 방법으로 최대한의 대북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하지만 이 상황이 미국에 실존적 문제라는 사실을 마주해야만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미국은 물론 북한에도 잠재적인 실존적 위협"이라며 "김정은은 어떤 종류의 공격이나 핵무기 포기 강요 시도도 자신의 나라와 리더십에 대한 실존적 위협으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

코츠 국장은 북한 정권이 핵미사일 기술을 안보에 긴요한 요소로 보고 있다며 "평양은 핵무기와 미사일을 협상할 의향이 없다고 반복적으로 주장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열강들을 포함해 국가 간 갈등이 촉발될 위험이 냉전 종식 이후 어느 때보다도 높다"며 "가장 임박한 위협은 북한,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란의 대리전"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러시아와 중국 등 미국의 적대 세력이 미국의 전 세계적 영향력을 저해하기 위해 사이버 공간과 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러시아가 2016년 미국 대선에 이어 올해 중간선거에도 개입할 가능성이 높다며 선전용 소셜 미디어, 위장술책, 호감책 등을 사용해 미국 사회에 혼란을 가중시키려고 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ez@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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