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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을 이웃 위해 헌신' 방철호 목사 별세

입력 2018.02.13. 18:22 댓글 0개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평생을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헌신한 방철호 목사가 지난 12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13일 광주시민사회단체총연합에 따르면 방 목사가 지난 12일 오후 8시50분 광주기독병원에서 별세했다.

방 목사는 가슴 답답증을 호소해 스스로 병원을 찾았으며 갑자기 쓰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방 목사는 1936년생으로 대전에서 태어나 광주 조선대학교 미술대학(서양화과)에 진학하면서 지역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신학대학원에서 목사 안수를 받은 방 목사는 불우한 이웃을 돕는데 평생을 바쳤다.

1980년 5·18 당시에는 시민 수습위원으로 활동했으며 목관 45개를 직접 제작해 시신을 수습하기도 했다.

어려운 이웃을 보면 지나치지 못했던 방 목사는 노인들을 위한 광주공원 사랑의 쉼터 조성에 기여했으며 지난 2006년에는 주월교회 목사 퇴직금 1억7000여만원을 교회에 기부했다.

방 목사의 기부금은 노인요양원 '주월의 집' 개설에 사용됐다.

또 광주사회복지협의회장과 시민사회단체총연합회장 등을 역임하며 사회운동 등에 헌신했다.

방 목사의 부인은 20여년 전 타계했으며 현재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방 목사의 시신은 고인의 뜻에 따라 전남대병원 의과대학에 기증됐으며 빈소는 광주기독병원 장례식장(062-431-4441)에 마련됐다. 발인예배는 14일 오전 10시 광주 주월교회에서 진행된다.

hgryu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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