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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설연휴 '보통' 전망…야외활동 무리없을듯

입력 2018.02.13. 15:38 수정 2018.02.13. 15:41 댓글 0개

【서울=뉴시스】사회정책팀 = 설연휴에는 미세먼지 걱정없이 야외활동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은 설연휴 전국의 미세먼지(PM2.5) 농도가 야외 활동에 무리없는 ’보통‘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13일 밝혔다.

환경과학원은 기상청의 중기(10일) 예보, 국내외 대기질 모델, 최근 3년간(2015~2017) 대기오염물질 농도 정보를 종합 분석해 이번 설연휴 미세먼지 농도를 예상했다.

미세먼지 수준은 좋음(0∼15), 보통(16∼50), 나쁨(51∼100), 매우나쁨(101∼) 등으로 평가한다.

환경과학원은 다만 연휴 전날인 14일 대기정체후 서풍계열 바람을 타고 국외 미세먼지가 일부 유입될 가능성이 있어 일부 남부지역은 15일 오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한 16일부터는 대기흐름이 대부분 원활하나 17일 일시적으로 농도가 다소 높아질 수 있다고 전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경우 연휴기간 대체로 ‘보통’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국내외 미세먼지 영향으로 17일 오전을 전후해 일시적으로 농도가 높아질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과 강릉지역 역시 연휴기간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예측했다.

다만 강원영서지역은 태백산맥 등의 지형적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고농도 미세먼지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이밖에 충청, 전라, 경상, 제주 등 다른 지역 역시 설 연휴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 가능성은 낮다고 과학원은 설명했다.

장임석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장은 “우리나라 주변지역 미세먼지 농도와 기상조건은 변동성이 있어 연휴 기간 실제 미세먼지 농도는 이번 전망과 다소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며 “하루에 4번 발표하는 미세먼지 최신 예보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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