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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女하프파이프 목표는 은메달? 클로이김 있는 한···

입력 2018.02.13. 13:49 수정 2018.02.13. 13:59 댓글 0개

【평창=뉴시스】 스포츠부 = 클로이 김(18·미국)이 여자 하프파이프 올림픽 최연소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13일 평창 휘닉스 스노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 3차 시기에서 98.25점(100점 만점)을 따내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우승했다.

리자위(중국)가 2차 시기 89.75점으로 은메달, 아리엘레 골드(미국)가 3차 시기 85.75점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하프파이프 결선에서는 1~3차 시기 중 가장 높은 점수를 순위에 반영한다.

클로이 김은 17세9개월로 역대 최연소 여자 하프파이프 금메달 수상자가 됐다. 이전 기록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 켈리 클라크(미국)의 18세6개월이다.

스노보드의 하프파이프는 원통을 반으로 잘라놓은 모양의 기울어진 슬로프를 내려오며 점프와 회전 등 공중 연기를 펼치는 종목이다. 심판 6명이 높이, 회전, 난이도 등을 고려해 점수를 매긴다. 최고점과 최저점은 제외된다.

12일 예선에서 1차 91.50, 2차 95.50을 기록하며 24명 중 1위로 결선에 오른 클로이 김은 이날도 군계일학의 면모를 과시했다.

결선 1차 시기에서 클로이 김은 완벽에 가까운 경기력으로 93.75점을 획득, 1위에 올랐다. 2차 시기에서는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넘어지며 41.50점에 그쳤지만 금메달이 확정된 후 출발한 3차 시기에서 98.25라는 만점에 가까운 점수로 탄성을 자아냈다.

클로이 김은 '천재 스노보더'로 불리는 월드스타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모두 한국인인 재미동포 2세다. 시상대에 서 눈물을 보이기도 한 클로이 김은 "오랫동안 훈련을 해 좋은 결과를 받았다. 한 사람으로서, 운동선수로서 이겼다는 생각에 행복의 눈물이 났다"고 말했다.

클로이 김은 효녀다. "아버지(김종진)는 많은 것을 희생했다. 내가 만약 아버지였다면 그렇게 할 수 있었을지 모르겠다.자신의 아이가 스노보드에 엄청난 열정을 보인다고 그 아이를 따라다닌다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고 인사했다.

"아버지는 안 울었지만 어머니와 동생은 울었다. (한국에 있는 동안) 가족과 함께 하길 기대하고 있다"는 클로이 김은

금메달이 확정된 뒤 가족부터 떠올렸다. '가장 먼저 생각난 한국 단어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엄마, 아빠, 가족"이라고 답했다.

rea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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