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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5·18 특조위 조사결과에 따른 국방부 장관 사과문

입력 2018.02.09. 10:24 수정 2018.02.09. 10:35 댓글 0개

【서울=뉴시스】정리/김성진 기자 =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9일 5·18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군이 개입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국방부 장관이 5·18 민주화운동에 대해 사과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송 장관은 이날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5·18 특조위 조사결과에 따른 사과문'을 발표하며 이같이 밝혔다.

송 장관은 이 자리에서 "국방부 장관으로서 우리 군이 38년 전, 5·18 민주화운동 과정에서역사에 큰 아픔을 남긴 것에 대해 국민과 광주시민들께 충심으로 위로와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다음은 송영무 국방부 장관의 사과문 전문.

국방부는 지난 2017년 8월23일, 5·18 민주화운동 당시 육군 헬기사격 및 전투기 출격대기에 관한 진실을 철저히 규명하라는 대통령님 지시에 따라 2017년 9월11일, '5·18 민주화운동 헬기사격 및 전투기 대기 관련 국방부 특별조사위원회'를 조직해 150일 간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지난 2월7일 그 결과를 발표했으며, 이에 대한 국방부 장관의 입장을 말씀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국방부 장관으로서 우리 군이 38년 전, 5·18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역사에 큰 아픔을 남긴 것에 대해 국민과 광주시민들께 충심으로 위로와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국방부 특별조사위원회는 진실규명을 위해 최선을 다했습니다만, 특조위의 법적 한계로 인해 미진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보다 완전한 진상규명을 위해 5·18 특별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조사결과 발표를 계기로 군이 더 이상 정치에 개입하거나 정치에 이용당하는 일이 없도록 법적, 제도적 조치를 갖추겠습니다.

이를 통해 국군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본연의 임무에만 최선을 다해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군으로 거듭 태어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충심으로 위로와 사과의 말씀 올립니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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