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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공인중개사들을 위한 꿀팁

입력 2018.02.07. 18:38 댓글 1개
모종식 부동산 칼럼 천리안공인중개사무소 대표

먼저 그동안 모든 자유를 반납하고 2017년도 28회 공인중개사 시험에 합격하여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하신 모든 분들에게 축하 인사를 드린다.

28회 시험에서 광주와 전남에서 각각 833명, 632명이 합격하며 전년도에 비해 다소 합격자수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많은 합격자들이 중개사무소를 개업하기 위해, 실무교육을 받으려고 신청을 하는 등 치열한 생존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그 경쟁시장에서 살아남고, 신뢰받는 공인중개사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지난 15년간의 경험을 토대로 한 몇가지 길라잡이를 제시하고자 한다.

첫째, 자격증 취득 기쁨에서 벗어나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 그동안 자격증만 취득하면 모든 것이 해결될 거라는 기대했을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완전히 생소한 업무에 접하게 되고 처음부터 모든 것을 배워야 하는 큰 벽에 부딪히게 된다. 수익도 고정적으로 정해지지 않기 때문에 본인 스스로 노력하며 계약을 체결해 수익을 창출해야 한다. 급한 마음은 절대 금물이다. 마음을 비우고 경험 많은 선배 공인중개사 사무실에서 최소 1년 정도 업무를 배운 다음 개업할 것을 권유하고 싶다.

중개업은 고객들의 소중한 재산을 거래하는 직업이므로 아차 하면 큰 경제적 손실을 불러온다. 이로 인해 받는 상처로 더 이상 중개업에 종사할 수 없게 되기도 한다. 철저한 준비를 통한 첫 계약 체결이 본인이 중개업에 종사 하는 데 큰 기반이 될 것이다.

둘째, 과거 직장생활 또는 사업했던 경험을 최대한 살려라. 중개업시장은 모든 것이 중개대상물이 될 수 있다. 따라서 과거 자기 전공을 중개업에 접목 시킨다면 고객들에게 더욱 신뢰를 줄 수 있고, 이는 곧 높은 계약률로 돌아올 것이다.

셋째, 자신이 제일 잘 할 수 있는 핵심이 되는 중개 대상물을 선정하라. 중개 대상물 중에서도 자신 적성에 맞는 중개 대상물이 있다. 제일 편하게 할 수 있는 중개 대상물을 발굴하여 지속적으로 물건 확보에 노력한다면 고정 수익을 유지하면서 중개업을 지속적으로 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중개행위 과정에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세가지가 있다. 먼저 ‘내가 책임지겠다’는 말은 금물이다. 중개계약 체결 이후 문제가 발생할 경우 “중개사님께서 책임지겠다고 하셨잖아요”하면서 책임을 전가하면 꼼짝없이 책임을 져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중개과정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다면 법적 테두리 내에서 책임지면 되는 것이다.

계약을 진행하다 보면 매수자 자금(계약금 등)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은 경우가 종종 생기게 된다. 이때 중개사들이 우선 계약체결에 급급해서 일부 자금을 지원해주고 계약을 진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절대 이런 행동을 해선 안 된다. 문제가 발생할 경우 중개사 본인 자금 회수가 어려워 질 수 있고 자금 회수 때문에 약자가 돼 중개 업무를 그르칠 수가 있다.

또 중개 대상물건에 대해 자기 스스로 판단해 결론을 내리고 포기해선 안 된다. 물건을 접수하다 보면 물건이 후미진 곳에 위치하고, 건물상태도 불량하고 너무 비싼 물건도 만나게 된다. 이런 물건이 거래가 되겠냐는 생각에 접수조차 하지 않으려 하면 안된다.

옛말에 짚신도 짝이 있다는 속담이 있듯이 부동산은 반드시 주인이 있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서 알 수가 있다. 이런 물건들을 소홀이 관리하다가 어느 순간 이런 물건들을 찾는 고객이 사무소에 방문하여 중개를 요구할 때  그땐 이미 늦었다. 항상 부동산은 거래된다는 확신을 갖고 고객 물건을 소중히 생각하는 마음 자세를 가져야 한다.

다섯째, 각종 동우회 모임에 가입, 적극적 활동으로 업무 영역을 넓혀라. 부동산 중개업 특성상 중개 대상물에 대한 보안이 절대적이므로 중개사들끼리 정보 공유가 쉽지 않다 처음 중개시장에 진출하여 중개 대상물건 확보에도 한계가 있는 만큼 각종 산악회 등에서 활동하면서 경험이 많은 선배 공인중개사들과 관계를 유지한다면 많은 정보를 얻게 된다. 경험이 많은 중개사의 노하우를 어깨너머로 배울 수 있고. 공동중개를 할 수 있어 베테랑 중개사가 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

마지막으로 꼭 당부하고 싶은 것은 중개시장의 치열함을 극복한다는 핑계로, 정도를 버리고 편법을 택하면 안된다. 정도를 지도하는 선배 공인중개사에게 업무를 배워 오랫동안 살아남는 멋진 공인중개사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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