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4차산업 인재 육성’ 순천시-KAIST 맞손

입력 2018.02.06. 11:39 수정 2018.02.06. 11:44 댓글 0개
‘소프트웨어 플랫폼 4.0’ 13일까지 교육생 모집
6월까지 기업 현장서 인턴십…월 100만원 지원도

순천시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맞춤형 인재 육성에 함께 나선다.

6일 순천시에 따르면 시는 KAIST와 협력해 ‘소프트웨어 플랫폼 4.0 구축을 위한 지역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진행키로 하고 오는 13일까지 교육생을 모집한다.

교육 참여자는 카이스트 E-school 인턴십 경력을 쌓을 수 있다. 또 순천시가 중식 및 교통비 등 월 1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여서 교육 참여자들의 부담을 덜어 줄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웨어 플랫폼 4.0은 정보통신기술(ICT)이 제조업에 결합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제조 기업의 스마트화를 통해 ▲개인 맞춤형 제조 ▲유연생산 ▲효율생산을 통해 글로벌 경쟁 대응 등 새로운 목표를 달성하는 사업이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제조업은 노동력 감소, 고령화로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다. 독일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2011년부터 ‘인더스트리 4.0 프로젝트’를 적용해 중소제조업의 자동 생산체계를 구축하고 산업현장에 공급 가능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 4차 산업혁명을 견인하고 있다.

이에 따라 순천시도 제조업 비중이 높은 도시임을 감안해 독일의 4.0 프로젝트를 도입키로 했다.

2022년까지 지능형 자동화 생산공장을 넘어 순천시 제조업의 스마트화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현실성 있는 추진을 위해 시는 지난해 7월 기술력을 보유한 KAIST와 4.0 플랫폼 구축 MOU를 체결했다.

올해에는 4.0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용역 추진과 함께 산업현장에 공급 가능한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교육생을 모집한다.

교육은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디자인, 현장문제 발굴을 위한 인턴십, 그리고 4차 산업혁명 기술분야 활용역량 강화 등의 내용으로 이루어진다.

오는 19일부터 6월 8일까지 총 16주에 걸쳐 순천시청 전산교육장과 KAIST, 기업 현장에서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교육 참여자는 카이스트 E-school 인턴십 경력을 쌓을 수 있으며, 중식 및 교통비 등 월 100만원을 지원할 예정이므로 지역 청년들의 적극적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플랫폼 4.0 지역인재 육성과정 교육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투자유치과 스마트시티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순천=김학선기자 balaboda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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