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블링컨 미 국무, "우크라 미국 무기로 러 공격 허용 지지"

입력 2024.05.30. 07:02 댓글 0개
"전장 상황에 따라 미 입장 적응 조정해왔다" 발언
"미 무기 러 공격 지지 의미냐" 질문에 "정확히 그렇다"
[키시나우=AP/뉴시스]몰도바를 방문중인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29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가 미국 지원 무기로 러시아를 공격하는 것을 허용할 것임을 밝혔다. 사진은 몰도바 수도 키시나우 남쪽의 한 변전소를 방문해 연설하는 모습. 2024.5.30.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29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가 미국 지원 무기로 러시아 내부 군사 표적을 공격하는 것을 허용할 수 있을 것으로 시사했다고 미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블링컨 장관은 전장의 상황 변화에 따라 미국이 입장을 “적응하고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블링컨 장관은 미국이 러시아 공격을 권장하거나 허용하지는 않는다면서도 우크라이나가 자국 방어를 위한 최선의 결정을 내려야했고 미국은 전쟁 변화에 따라 “필요한 만큼 적응하고 조정해왔다”고 강조했다.

블링컨 장관은 “적응 및 조정”이 우크라이나가 미국 무기로 러시아를 공격하는 것을 지지할 수 있다는 의미냐고 묻는 질문에 “정확히 그렇다”고 답해 미국이 융통성을 보일 것임을 시사했다.

최근 우크라이나가 수세에 몰리면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등 유럽 지도자들이 조 바이든 미 대통령에게 미국 무기 사용 제한을 풀도록 촉구했다.

러시아는 최근 탄약 생산을 빠르게 늘리고 있으며 미국이 주도하는 제재가 러시아 군수 산업 능력을 약화시키지 못하고 있다. 미 정부는 중국이 이중용도 장비와 제품의 러시아 수출을 늘려 무기 생산을 돕고 있다고 말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