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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北 '오물 풍선'에 "도발적 행동 자제하라"

입력 2024.05.30. 06:23 댓글 0개
北정찰위성 발사 시도에 "안보리 결의안 위반"
[수원=뉴시스] 서울지역에서 발견된 북한이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대남풍선 내용물이다. 풍선이 땅으로 떨어지면서 도로에 널부러진 오물과 쓰레기 등이 보이고 있다. (사진=수도군단 제공) 2024.05.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미국 국무부가 한국에 수백 개의 오물 풍선을 보낸 북한을 향해 도발 자제를 촉구했다.

국무부는 29일(현지시각) 북한 오물 풍선과 관련해 미국의소리(VOA)에 보낸 서면 논평에서 "우리는 북한이 도발적 행동을 자제하고 외교로 복귀하기를 촉구한다"라고 밝혔다.

앞서 북한은 전날 가축 분뇨와 쓰레기 등을 대형 풍선에 담아 남쪽으로 날려 보냈다. 합동참모본부는 전국에서 260여 개의 오물 풍선이 발견됐다고 밝힌 상황이다.

국무부는 이에 앞서 이뤄진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시도와 관련해서는 "불법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사용하는 것과 사실상 동일한 기술을 사용했다"라며 규탄했다.

국무부는 "이번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위반"이라며 국무부 소속 정박 대북고위관리가 한국 및 일본 카운터파트와 이번 사안에 관해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국무부는 "이런 행동이 오직 고립을 심화하리라는 강력한 신호를 북한에 보내기 위해 국제사회와 계속 협력할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에 대한 우리 방위 공약은 철통같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지난 27일 밤 10시44분께 동창리 일대에서 북한이 발사한 군사정찰위성 추정 항적 1개를 포착했다. 그러나 비행 과정에서의 폭발로 발사는 실패한 것으로 보인다.

노동신문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이튿날 국방과학원을 방문, 정찰위성 발사가 억제력 강화와 주권 수호를 위한 필수적 과업이라고 주장한 상황이다.

이번 발사와 관련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오는 31일 긴급 회의를 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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