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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든 입에 가져가는 아이···"하임리히법 익혀두세요"

입력 2024.05.30. 06:01 댓글 0개
기도 막히면 폐·뇌로 가는 공기 막아 산소 부족으로 뇌 손상
얼굴색이 변하거나 헐떡거리는 소리 낸다면 기도 이상 의심
[위스콘신=AP/뉴시스] 미국 하와이주의 한 교사가 퇴근길에 질식 사고를 당한 100세 노인을 하임리히법으로 구했다고 지난해 4월 4일(현지시간) 미국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사진은 2017년 3월22일 미국 위스콘신주의 한 고등학생이 동료 학생에게 하임리히 기법을 시행하는 모습. 2023.04.0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나이가 어릴수록 무엇이든 입으로 가져가려는 습성때문에 이물질 흡입으로 질식 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질식사고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은 물론 질식 사고에 대처방법인 하임리히법을 익혀두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생활안전관리원에 따르면 영유아는 삼킬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고 무엇이든 입으로 가져가 먹으려고 하기 때문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질식은 기도가 막히거나 산소가 부족해 숨을 쉴 수 없는 것을 말한다. 기도가 막히면 폐와 뇌로 가는 공기를 막아 산소 부족으로 뇌 손상을 일으키고 사망에 이를 수 있다.

1세 미만은 목을 잘 가누지 못하고, 4세 이하는 기도가 좁고 항상 손에 닿는 모든 것을 입에 넣으려 해 쉽게 질식할 수 있다.

평소 음식물에 의한 질식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이가 음식을 먹는 동안 항상 관찰하고, 먹는 음식은 작은 조각으로 자른 후 먹이는 것이 중요하다. 또 딱딱한 사탕이나 땅콩, 씨가 있는 음식은 먹이지 않는다. 누워 있을 때 음식을 먹이지 않으며, 아이가 누워서 먹을 경우 앉아서 먹도록 지도한다.

또 음식을 입에 넣고 뛰어 놀거나 웃지 않도록 한다. 작은 조작을 먹고 충분히 씹도록 알려준다. 먹을 때는 급하게 먹지 말고 천천히 먹도록 지도한다. 입안에 음식물이 있을 때는 놀라게 하지 않는다.

만약 아이가 말을 못하고 얼굴이 자주색으로 변하거나 헐떡거리는 소리는 낸다면 기도가 막혔다는 것을 의심해야 한다. 이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하고 119 지시에 따라서 응급처치를 실시한다.

영유아는 얼굴을 아래로 향하게 하고 손 아랫부분으로 등을 5회 두드린다. 아이의 얼굴을 위로 향하게 하고 가슴 중앙을 중지와 약지로 깊게 5번 누른다. 이물질이 나올 때까지 두 가지 동작을 반복하되, 손가락을 입에 넣으면 절대 안된다.

유아의 경우 보호자가 무릎을 세워 허벅지에 아이를 엎드리게 하고 등을 두드리거나 명치를 압박한다. 어린이나 성인이라면 뒤에서 양팔로 안아 주먹 쥔 손을 명치 끝에 둔다. 이때 다른 손으로 주먹을 감싼 후 복부를 위쪽 방향으로 압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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