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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주 응원 받은 두산, 롯데 꺾고 2연패 탈출···선두 KIA, 3연승 질주(종합)

입력 2024.05.18. 21:22 댓글 0개
LG, KT에 점차 신승…SSG도 키움에 3-0 승리
'맥키넌 끝내기 홈런' 삼성, 단독 2위로 점프
두산 베어스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18일 롯데 자이언츠-두산전이 열린 잠실 구장을 찾아 경기를 찾아 지켜보고 있다. (사진=두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김희준 김주희 기자 = 구단주의 응원을 받은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가 홈런 4방을 몰아치며 롯데 자이언츠를 물리쳤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사령탑으로 100승째를 달성했다.

두산은 18일 잠실 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뱅크 KBO리그 롯데와 경기에서 8-3 승리를 거뒀다.

이날 잠실에 만원 관중(2만3750명)이 든 가운데 두산 베어스 구단주인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도 야구장을 찾았다.

구단주가 지켜보는 앞에서 두산은 2연패를 끊고 시즌 전적 26승 1무 21패를 작성했다.

하루 만에 두 팀의 상황이 완전히 바뀌었다.

두 팀의 주중 3연전 첫 경기가 벌어진 전날에는 롯데 자이언츠 구단주인 신동빈 롯데 회장이 잠실 구장을 방문했다. 신동빈 회장의 응원 속에 2연승을 달렸던 롯데는 이날 패배를 막지 못했다. 시즌 성적은 15승 1무 27패가 됐다.

두산은 타선의 홈런쇼로 롯데를 울렸다.

양석환이 홈런 2개를 때려내며 4타수 2안타 5타점을 책임졌다. 정수빈과 김기연은 나란히 2안타 1홈런 1타점을 작성했다.

한 경기 4홈런은 두산의 올 시즌 최다 기록으로 지난달 28일 한화 이글스전(양석환 2홈런, 김재환 2홈런)과 타이다.

두산은 1회부터 홈런으로 기선제압을 했다.

선두타자 정수빈의 우전 안타와 강승호의 볼넷 등으로 주자를 쌓았다. 롯데 포수 유강남의 패스트볼로 연결된 2사 2, 3루 찬스에서 양석환이 롯데 선발 나균안의 3구째 커터를 받아쳐 좌중월 선제 스리런포(시즌 9호)를 터뜨렸다.

두산은 3-0으로 앞선 2회 김기연, 김재호, 전민재의 3타자 연속 안타로 한 점을 추가했다.

0-4로 끌려가던 롯데는 3회 황성빈의 우전 안타와 윤동희의 볼넷으로 반격 기회를 잡았다. 두산 선발 곽빈의 폭투로 계속된 무사 2, 3루에서 고승민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만회하고, 2사 2루에서는 나성엽의 적시 2루타로 2-4를 만들었다.

롯데의 추격에 두산은 다시 홈런을 앞세워 달아났다.

4회 2사 후 정수빈이 나균안과 풀카운트 승부를 벌여 6구째 직구를 공략,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포(시즌 2호)를 날렸다.

두산 베어스 양석환. (사진=두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5-2로 앞선 5회에도 홈런 2개로 3점을 더 보탰다.

1사 2루에서 양석환이 나균안의 직구를 통타해 왼쪽 펜스를 넘어가는 2점 홈런(시즌 10호)을 때렸다.

롯데는 나균안을 내리고 구원 구승민을 투입했지만, 두산 타선을 봉쇄할 순 없었다. 5회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김기연이 구승민을 상대로 좌월 솔로아치(시즌 2호)를 그렸다.

롯데는 2-8로 뒤진 6회 1사 1, 3루에서 유강남의 중전 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되돌릴 순 없었다.

곽빈은 5⅓이닝 7피안타 3볼넷 5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4승(4패)째를 챙겼다.

홈런만 3개를 얻어 맞은 나균안은 4⅓이닝 9피안타 1볼넷 5탈삼진 7실점으로 시즌 5패(1승)째를 당했다.

한편, 2023시즌 두산 지휘봉을 잡고 사령탑으로 데뷔한 이승엽 감독은 100번째 승리를 맛봤다. 역대 58번째 기록이다.

창원 NC파크에서는 선두를 질주 중인 KIA 타이거즈가 1위 자리를 추격 중인 NC 다이노스를 7-2로 눌렀다.

3연승을 내달린 KIA는 28승 1무 16패가 돼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홈경기 4연패에 빠진 NC는 25승 1무 19패가 돼 2위에서 3위로 밀렸다.

KIA 리드오프 김도영이 맹타를 휘둘렀다. 사흘 연속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가 이날 복귀한 김도영은 4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4번 타자 최형우가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타선에 힘을 더했다.

KIA 선발 황동하는 5이닝 5피안타(1홈런) 4탈삼진 2볼넷 2실점하고 승리 투수가 됐다.

2022년 KIA에 입단한 황동하가 승리 투수가 된 것은 데뷔 이후 처음이다. 황동하는 1군에서 2023년 13경기, 2024년 6경기에 등판했으나 이날 경기 전까지 승리없이 5패만 떠안았다.

NC 선발 이재학은 4이닝 5피안타 4볼넷 3탈삼진 5실점으로 흔들려 시즌 5패째(2승)를 당했다.

[인천=뉴시스] 최동준 기자 = 17일 인천 미추홀구 SSG 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KIA 타이거즈 대 SSG 랜더스의 경기, 9회 무사 1루 상황 KIA 김도영이 2점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4.04.17. photocdj@newsis.com

양 팀은 1회 2점씩을 주고 받았다.

KIA는 1회초 김도영의 볼넷과 최원준의 내야안타로 만든 1사 1, 2루에서 최형우가 2타점 우전 적시 3루타를 때려내 먼저 2점을 냈다.

NC는 홈런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1회말 박건우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맷 데이비슨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시즌 10호)을 쏘아올렸다.

KIA는 4회 2-2의 균형을 깼다.

4회초 연속 볼넷과 한준수의 안타로 무사 만루가 됐고, 박찬호와 김도영이 연달아 내야안타를 치면서 주자 2명이 홈에 들어갔다.

계속된 무사 만루에서 최원준의 병살타 때 3루 주자 한준수가 홈인, KIA는 5-2로 앞섰다.

KIA는 6회 2점을 더해 승기를 굳혔다. 6회초 김선빈의 볼넷과 박찬호의 안타로 일군 1사 1, 2루에서 김도영이 좌전 적시타를 날렸다. 후속타자 최원준의 2루수 땅볼 때 3루 주자 박찬호가 홈에 안착했다.

6회말 2사 만루 찬스에서 한 점도 내지 못한 NC는 8회 2사 1, 2루에서도 득점에 실패, 패배의 쓴 잔을 들이켰다.

LG 트윈스는 수원 KT위즈파크에서 펼쳐진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맹렬한 추격을 뿌리치고 7-6으로 진땀승을 거뒀다.

LG는 2회 3점을 내며 기선을 제압했다.

2회초 1사 후 오지환, 구본혁이 연달아 2루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계속된 1사 2루에서 허도환이 좌중간 적시타를 쳤다. 신민재, 홍창기의 연속 안타로 이어간 1사 만루에서는 박해민이 희생플라이를 쳤다.

LG는 3회 2점을 더 올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범석이 좌월 솔로포(시즌 4호)를 터뜨렸고, 오지환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는 허도환이 우전 적시타를 때렸다.

LG는 5회초 무사 1루에서 김범석이 왼쪽 담장을 넘기는 연타석 홈런(시즌 5호)을 작렬해 7-0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KT는 끈질겼다.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선발투수 최원태가 NC 5회초 공격 2사 후 박민우 타석 때 역투하고 있다. 최원태를 박민우를 삼진아웃 처리, 5회까지 탈삼진 10개를 기록했다. 2024.04.02. xconfind@newsis.com

5회말 선두타자 신본기가 좌중월 솔로 아치(시즌 3호)를 그려내 1점을 만회한 KT는 6회 박병호의 몸에 맞는 공과 황재균의 볼넷, 상대 투수 폭투로 일군 1사 2, 3루에서 신본기가 희생플라이를 뽑아 1점을 추가했다.

8회에는 3점을 만회했다. 8회말 배정대의 2루타와 볼넷 2개로 일군 2사 만루에서 조용호의 내야안타와 김민혁의 2타점 중전 적시타라 연이어 터졌다.

KT는 9회말 김준태의 볼넷과 박병호, 황재균의 연속 안타를 묶어 6-7까지 추격했다.

이어 배정대가 스트레이드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가 됐다.

그러자 LG는 흔들리던 유영찬을 빼고 베테랑 김진성을 긴급 투입했다.

김진성은 신본기를 2루수 뜬공으로 유도해 한숨을 돌렸고, 조용호에 3루수 땅볼을 유도했다. 이어 천성호까지 3루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팀 승리를 지켰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김진성은 시즌 첫 세이브(1승 1패)를 품에 안았다.

퀄리티스타트(선발 투수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작성하고도 자칫 승리가 날아갈 뻔 했던 최원태도 가슴을 쓸어내렸다. 최원태는 6이닝 5피안타(1홈런) 4탈삼진 4볼넷 2실점하고 시즌 5승째(2패)를 따냈다.

KT 선발로 나선 주권은 2⅔이닝 8피안타(1홈런) 5실점하고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첫 패(1승)다.

SSG 랜더스는 갑작스럽게 선발 투수를 교체하는 악재 속에서도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불펜진의 호투를 앞세워 3-0으로 승리했다.

이틀 연속 키움을 제압한 SSG는 25승째(1무 20패)를 수확했다.

키움은 홈 13연패 수렁에 빠지면서 18승 26패가 됐다.

SSG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악재를 만났다. 당초 선발 투수로 예고했던 로에니스 엘리아스가 경기 전 워밍업 도중 왼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꼈다.

결국 SSG는 상대팀의 양해를 구해 선발 투수를 엘리아스와 같은 좌완인 이기순으로 교체했다.

[인천=뉴시스] 홍효식 기자 = 9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SSG 랜더스의 경기, 5대 8로 승리한 SSG 최정 등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4.04.09. yesphoto@newsis.com

그러나 SSG 마운드는 키움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견고함을 자랑했다.

대체 선발 이기순이 3⅔이닝 동안 볼넷 5개, 안타 1개를 내주고도 무실점 투구를 했다. 뒤이어 등판한 박민호(1⅓이닝), 한두솔(2이닝), 이로운(1이닝), 문승원(1이닝)은 줄줄이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SSG 타선에서는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키움은 안타와 볼넷을 6개씩 얻고도 한 점도 내지 못했다. 이날 키움의 잔루는 12개에 달했다.

키움 선발 이종민은 5이닝 3피안타 7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지만, 타선이 찬스를 번번이 놓치면서 패전 투수가 됐다. 시즌 3패째다.

SSG는 3회 선취점을 뽑았다.

3회초 선두타자 이지영이 우중간을 완전히 꿰뚫는 3루타를 날렸고, 고명준의 좌전 안타로 홈을 밟았다.

SSG 선발 이기순은 3회까지 무실점 투구를 펼쳤으나 4회 위기를 만났다. 4회말 이주형에 중전 안타를 맞았고, 고영우와 송성문에 볼넷을 내줘 2사 만루를 자초했다.

그러자 SSG는 불펜을 가동했다.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박민호가 박수종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면서 1점차 리드를 지켰다.

SSG는 박민호가 5회말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긴 뒤 추기점을 냈다.

6회초 최정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기예르모 에레디아가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상대의 중계 플레이 도중 3루까지 나아간 에레디아가 한유섬의 희생플라이로 홈인하면서 SSG는 3-0으로 달아났다.

6회말 등판한 한두솔이 7회까지 무실점으로 버티고 8회말 등판한 이로운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리드를 지킨 SSG는 9회말 마무리 투수 문승원을 투입했다.

문승원은 9회말 선두타자 박수종에 중전 안타를 맞았으나 김재현, 로니 도슨을 연달아 삼진으로 물리친 뒤 김혜성을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해 팀 승리를 지켰다. 문승원은 시즌 14세이브째(2승)를 챙겼다.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31일 대구 수성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SSG 랜더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 4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삼성 맥키넌이 투런 홈런을 때리고 있다. 2024.03.31. lmy@newsis.com

선발 이기순의 뒤를 이어 등판한 박민호가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두 번째 승리다.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데이비드 맥키넌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9-8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맥키넌은 8-8로 맞선 9회말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한화 마무리 투수 주현상을 상대로 좌월 솔로 홈런(시즌 4호)을 날렸다. 맥키넌은 주현상의 시속 140㎞ 직구를 잡아당겨 왼쪽 담장을 넘겼다.

3연승과 더불어 한화전 4연승을 달린 삼성은 26승째(1무 18패)를 따내 단독 2위가 됐다.

4연패의 수렁에 빠진 한화는 16승 1무 28패로 8위에 머물렀다.

1회초 한화에 선취점을 줬던 삼성은 이어진 공격에서 4점을 올려 역전했다.

1회말 1사 만루에서 류지혁의 우전 적시타와 이재현의 우중간 2루타가 연달아 터져 3점을 올렸다. 강민호의 중전 적시타까지 터지면서 삼성은 4-2로 앞섰다.

4회초 1사 만루에서 김태연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때려 동점을 만든 한화는 5회 연속 안타와 상대 실책으로 1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삼성은 5회 3점을 보태며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5회말 2사 2루에서 김영웅이 우월 투런포(시즌 11호)를 작렬했고, 이후 2사 2루에서 이재현이 적시타를 쳤다.

한화는 끈질겼다. 6회 장진혁의 솔로 홈런(시즌 1호)으로 1점을 만회한 한화는 8회 노시환의 적시타로 6-7까지 따라붙었고, 2사 만루에서 김강민이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 8-7로 승부를 뒤집었다.

그러나 삼성은 8회말 오재일의 솔로 홈런(시즌 2호)으로 동점을 만든 후 결국 승리를 가져갔다.

삼성 타선에서 김영웅이 3타수 2안타 2타점, 이재현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구자욱이 5타수 2안타 2득점으로 1번 타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8회초 2사 만루 상황에 등판해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삼성 셋업맨 김재윤이 시즌 3승째(2패)를 수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juhee@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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