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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출생아 수 2만명 밑돌아 16개월 연속↓···사망 역대 최다

입력 2024.04.24. 12:00 댓글 0개
통계청, 2024년 2월 인구동향 발표


[서울=뉴시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4년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생아 수는 1만9362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58명(-3.3%) 줄었다.

[세종=뉴시스]용윤신 기자 = 2월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3.3% 줄며 16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2월 기준 사망자 수는 역대 최대 수준을 보이면서 1만명 넘게 인구가 자연감소했다.

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4년 2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2월 출생아 수는 1만9362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58명(-3.3%) 줄었다.

출생아 수는 계절 등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통상 같은 달끼리 비교한다. 겨울에는 출생아 수가 더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

월별 출생아 수는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9개월 연속 2만명을 밑돌다 올해 1월 2만명대를 회복했지만 한 달 만에 다시 1만명대로 떨어졌다. 전년 같은 달 대비 2015년 11월(3.4%) 이후 계속 감소하다 지난 2022년 9월 13명(0.1%) 소폭 늘어난 후 다시 16개월 연속 줄고 있다.

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4.8명으로 전년 대비 0.3명 줄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 인천 등 5개 시도 증가, 부산, 대구 등 12개 시도는 감소했다.

2월 사망자 수는 2만9977명으로 전년보다 2619명(9.6%) 증가했다. 사망자수 증가폭은 2월 기준 역대 최대다. 증가율 지난 2022년 9월(13.9%) 이래 18개월 만에 최대폭을 기록했다.

[서울=뉴시스]임신부에게 꼭 필요한 고콜레스테롤혈증 치료제인 콜레스티라민생산이 중단돼 정부 차원에서 물량 확보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올해 우리나라 합계출산율(여성 한명이 가임기간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이 역대 최저 수준인 0.6명 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저출산을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그래픽= 전진우 기자) photo@newsis.com.

출생아 수보다 사망자 수가 많아지면서 인구는 1만1047명 자연감소했다. 시도별로 보면 전북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인구가 줄었다.

2월 자연증가(출생아수-사망자수)는 1만614명 감소했다. 1~2월 누적 건수는 2만1662명 줄었다.

임영일 통계청 인구동향 과장은 "2022년까지 코로나19 효과로 사망자가 급증했던 효과가 사라지고 작년과 올해 베이스가 같은 가운데 고령화 영향이 더욱 커지면서 사망자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 2월이 지난해보다 하루가 더 많았던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2월 혼인 건수는 1만6949건으로 전년 대비 896건(-5.0%) 감소했다. 지난 1월 2021년 1월부터 2만건을 밑돌던 혼인 건수가 3년여만에 2만건대를 회복했으나 2개월 만에 고꾸라졌다.

2월 인구 1000명당 혼인 건수를 뜻하는 조혼인율은 4.2건으로 전년보다 0.3건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 전북 등 3개 시도는 증가, 서울, 부산 등 14개 시도는 감소했다.

이혼 건수는 7354건으로 전년보다 128건(1.8%) 증가했다. 조이혼율은 1.8건으로 지난해와 동일했다.

임영일 과장은 "혼인·이혼 건수는 올해 2월이 지난해 2월 대비 하루 더 많은 영향으로 1월에 급증하고 2월이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1~2월을 합산하면 조혼인율은 3.3, 조이혼율은 5.7로 평이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서울 마포구 웨딩의거리. 2022.03.18. kch05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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