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특집] `가족이야기’부터 `퓨전사극’까지

입력 2005.09.16. 00:00 댓글 0개
추석 특집드라마 다양 ▶조선 과학수사대 `별순검’(18일 M 오후 1시50분)=조선시대 형사사건에 대한 법의학적 분석과 과학수사의 다양한 방법을 보여주는 퓨전 사극. 이런 소재는 드라마 <다모>와 영화 <혈의 누>를 통해 다뤄진 바 있어 더욱 기대된다. 한성 최고의 요정에서 궁궐 별감들의 질펀한 술자리가 벌어지고 있는데 갑자기 밤하늘을 가르는 비명소리가 들린다. 거물급 별관이 목에 흉기가 찔려 숨진 채 발견된 것. 예리한 과학수사대 김사율 역에 정유석, 의리파 선임순검 강웅비 역에 이기영, 엉뚱하고 제멋대로인 신임순검 조달환 역에 최규환, 다모 출신의 순검 서은 역에 조안 등이 출연. ▶하노이의 신부(19일 S 오전10시20분)=베트남 종전 30주년 기념 2부작 드라마. 베트남 처녀 리티브(김옥빈)의 파란만장한 러브스토리로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휴먼 멜로드라마.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라는 노래가 연상시키던 전쟁 이미지의 베트남은 언젠가부터 베트남 신부, 베트남 쌀국수, 한류열풍 등의 이미지로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촉망받는 의사 은우와 마흔에 접어든 된장국 같은 농촌 노총각 석우, 스물한 살 베트남 처녀 리티브. 세 주인공의 사랑이야기와 베트남 현지 촬영 등을 통해 농촌 노총각들의 결혼문제, 결혼과 사랑에 대한 갖가지 편견에 대해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형 (16일 K2 오후 3시20분)=지난 추석 시청자들에게 찡한 감동을 주었던 <형>이 올 추석 안방극장을 다시 찾았다. 박인환 서인석 송옥숙 김민희 등 중견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 형은 수산시장의 얼음 배달부, 동생은 대학교수. 40년 만에 만난 형제 이야기를 통해 가족을 돌아보게 하는 드라마다.
# 이건어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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