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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이스라엘 공격 전 미국에 '사전 통보' 재차 강조

입력 2024.04.19. 02:06 댓글 0개
[베이루트=AP/뉴시스]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 자료사진. 2024.04.19.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이란은 이스라엘군의 시리아 다마스쿠스 주재 영사관 포격에 대한 대응으로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이 임박했다고 외교 채널을 통해 미국에 경고했다고 밝혔다고 러시아 타스, 이란 IRNA 통신이 1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이란 외무장관은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 이후 더 이상의 확대를 원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은 "우리는 시오니즘 정권(이스라엘)을 처벌하기로 한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이 이끄는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의 결정이 최종적이고 확정적이라는 점을 메시지를 통해 미국인들에게 분명히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징벌적 조치인 ‘진실의 약속 작전(Operation True Promise)’ 이후 14일 오전 2시30분 외교 채널을 통해 우리는 이 지역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것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미국 측에 또다른 메시지를 보냈다"고 덧붙였다.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은 또 또 이스라엘 공격에 앞서 이란은 "미국이 이스라엘을 지원하기 위해 군사적 조치를 취하는 상황을 제외하고는 중동의 미군 기반 시설을 목표로 삼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에 전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란이 공식 외교경로 뿐만 아니라 테헤란 주재 스위스 대사관의 미국 이익 부서를 통해 메시지를 교환했다고 분명히 말했다. 아미르압돌라히안 장관에 따르면 이러한 접촉은 이 지역의 긴장 고조와 위기 전개를 방지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한다. 스위스는 이란에서 미국의 이익을 대표하는 중재국 역할을 맡고 있다.

앞서 지난 13일 저녁 이란은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 등에 대한 대응으로 이스라엘을 향해 드론과 미사일을 발사했다. 이란은 이번 공격이 영사관이 공격을 받은 군사 목표물만을 겨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이란의 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하는 데 미국, 영국, 프랑스의 도움을 받아왔다. 이스라엘 방위군은 이란이 자국을 향해 발사한 약 350발의 발사체 중 99%를 요격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당국은 이란의 공격에 대한 보복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란 당국은 이번 공격 이후 추가 조치를 계획하지 않지만 이스라엘의 어떤 행동에 대해서도 강력하고 "더 치명적인 방법"으로 보복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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