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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지사의 호소문···"국립의대 30년 묵은 한, 공정 공모"

입력 2024.04.17. 12:18 댓글 0개
김영록 지사 담화문 발표 보름만에 호소문
"과도한 경쟁 자제해야"…거도적 화합 당부
"공모가 최적안"…탈락 지역 인센티브 약속
[무안=뉴시스] 김영록 전남지사.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도가 국립 의과대학 신설을 위한 공모작업에 착수한 가운데 김영록 전남지사는 "전남 국립 의대는 30년 묵은 한(恨)이자 역사적 소명"이라며 지역 간 과도한 경쟁을 자제하고 한 마음 한 뜻으로 지혜를 모아줄 것을 공개적으로 호소했다.

김 지사는 1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발표한 '전남 국립 의대 설립을 위해 도민께 드리는 호소문'에서 "국립 의대 설립은 30년 만에 얻어낸 기회로 꼭 살려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호소문은 담화문을 발표한 지 보름 만이다. 국립 의대 신설에 대한 거도(擧道)적 화합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지사는 특히 "지금처럼 (동부권과 서부권 내) 논쟁과 대립이 지속된다면 앞으로 정부와 의료계와의 협의 과정에서 국립 의대 신설 문제가 어떻게 될 지 장담할 수 없게 된다"며 "만일 계획대로 설립되지 못한다면 지금 세개 뿐만 아니라 후손들에게도 씻을 수 없는 오점과 큰 상처로 남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부의 의대 증원 일정 등과 맞물려 긴박한 상황이다 보니 일정상 촉박해 공모방식을 통한 추천대학 선정이 현재로선 가장 최선의 방안"이라며 "도 공모에 참여하지 않고 교육부에 직접 신청하겠다는 일부 주장은 교육부가 현재 공모 방침을 밝히지도 않았을 뿐만 아니라 신청서를 받아들일 리도 만무하다"고 말했다.

이어 "객관적이고 공신력 있는 기관이나 대형 컨설팅업체를 위탁 용역기관으로 선정해 엄격한 절차와 합리적 기준에 따라 공정하게 진행하고 추진 과정에서 (목포대와 순천대) 양 대학과 도민들이 충분히 의견을 개진할 기회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공모에 선정되지 않은 지역에 대해서는 지역균형발전과 상생 차원에서 특단의 보완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일종의 인센티브를 약속했다.

명창환 전남도 행정부지사도 전날 도의회 긴급 현안질의에서 "공모에 탈락한 대학이나 지역에는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깊이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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