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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EU, 이스라엘 공격 이란에 대한 새로운 제재 검토"(종합)

입력 2024.04.17. 11:33 댓글 0개
옐런 "대이란 제재 수일 내 채택 예상"…석유수출 겨냥할 듯
"EU, 이란 드론 생산 관여 인물들 관련 제재 범위 확대 논의"
[베이징=AP/뉴시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16일(현지시각)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란과 관련 "앞으로 수일 내에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 조치를 취할 것으로 전적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옐런 재무장관이 지난 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2024.04.17.

[서울=뉴시스] 권성근 김예진 기자 =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란에 대한 신규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영국 가디언, 이스라엘 티임오브이스라엘 등이 16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16일 워싱턴DC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재무부가 제재 권한을 이용해 "이란 정권의 악의적이고 불안정한 활동을 중단시키기 위해 동맹국들과 계속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옐런 재무장관은 "지난 주말 홍해에서 발생한 후티 반군의 공격에 더해 이란의 행동은 이 지역의 안정을 위협하고 경제적 파급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은 이란의 석유 수출 능력을 제한하기 위해 노력해 왔고, 그에 관해 더 할 수 있는 일들이 있을 수 있다"며 "나는 수일 내 이란에 대한 추가적인 제제들을 채택할 것으로 전적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는 유가 급등 가능성과 이란 원유 주요 수입국인 중국을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며 바이든 행정부가 이란 원유 수출에 대한 제재 강화를 모색할 가능성은 작다고 분석했다.

옐런 장관의 이번 발언은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를 계기로 주요국 재무장관들과 중앙은행 총재들이 워싱턴에 모인 가운데 나왔다.

EU 27개국 외교부 장관들은 이날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대(對)이란 추가 제재 논의를 시작했다.

[테헤란=AP/뉴시스] 15일(현지시각) 이란 테헤란의 팔레스타인 광장 건물벽에 걸린 반이스라엘 현수막 앞에서 시위대가 대형 이란 국기를 흔들고 있다. 이스라엘 전시 내각이 이란의 공격에 "분명하고 강력한" 재보복을 하기로 했다고 이스라엘 매체가 전했으며 이란은 이스라엘이 재보복할 경우 다시 공격하겠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4.04.16.

호세프 보렐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회의가 끝난 후 기자회견을 열고 "(이란) 제재와 관련된 필요한 작업을 시작하라는 요청을 EU 대외관계청에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보렐 고위대표는 대이란 제재를 확대해 이란 드론(무인기)의 러시아 지원을 억제하고 이란의 미사일이 지역의 대리 세력에게 공급되지 못하도록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가디언은 EU 추가 제재로 이스라엘 공습에 사용된 드론 생산에 관여한 인물들에 대한 제재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고 전했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주요 7개국(G7)은 이미 이란에 대한 제재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했고, G7 의장국인 이탈리아는 이란에 대한 새로운 조치는 이란의 개인들을 겨냥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은 수일 내 EU 차원에서 이란에 대한 새로운 제재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베어보크 장관은 지역 긴장 고조를 막기 위해 곧 이스라엘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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