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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세탁기 등 세이프가드 서명…"많은 일자리 창출"

입력 2018.01.24. 06:31 댓글 0개
트럼프, 16년만에 수입제품 세이프가드 도입

【서울=뉴시스】 안호균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수입 세탁기와 태양광 셀·모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조치에 서명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세이프가드 조치에 서명하면서 "미국의 일자리와 미국의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해 새로운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조치에 대해 "많은 소비자들에게 이익이 될 것이며,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16년 만에 수입 제품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치를 꺼내들었다.

한국 기업이 주로 수출하는 대형 세탁기는 50%의 관세를 부과하되 3년에 걸쳐 세율을 단계적으로 내리기로 했다. 또 중국·한국 등에서 수입하는 태양광 셀·모듈의 경우 30%의 관세를 즉각적으로 부과하고 4년에 걸쳐 낮출 계획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조치는 미국 기업과 일자리를 우선순위에 두겠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공약 이행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ah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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