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광주·전남 6개 대학교 신입생 추가모집 미달

입력 2024.03.03. 14:50 수정 2024.03.03. 15:48 댓글 0개
전남 학교당 미달人 153명 '전국 최다'
광주도 71명으로 신입생 가뭄 현상
서울서는 모집 안해 양극화 두드러져
추가모집 마감 당일 원서접수중인 대학 목록. 종로학원 제공

학령인구 절벽 속에 광주·전남지역 6개 대학교가 신입생 정원을 다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당 미달인원은 전남이 가장 많았다.

3일 종로학원이 조사한 2024학년도 대입 추가모집 결과 전국 51개교에서 총 2천8명을 채우지 못했다. 광주지역은 4개교(284명), 전남지역은 2개교 (307명)에서 미달이 났다.

지역별 신입생 평균 미달인원은 전남이 153.5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북 77.7명, 광주 71.0명, 경남 50.0명, 부산 40.0명, 강원 44.7명, 충남 34.8명, 충북 34.3명, 경북 34.0명, 대전 19.8명, 대구 7.0명, 제주 4.0명 등 순으로 이어졌다.

수도권에선 경기 지역 대학 8개교에서 총 40명을 못 채웠지만 1곳 당 5명 꼴이란 점에서 비교적 양호했다.

서울·인천과 서울 주요 대학의 캠퍼스가 많은 세종, 울산 지역 대학들은 추가모집 대학이 없었다. 모두 정원을 이미 다 채운 상태였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다른 지역 지방대 중에서는 대입 마지막날 오전까지 선발 중인 정원을 공시도 하지 못할 정도로 상황이 나쁘다는 관측도 있다.

종로학원 관계자는 "공시하지 않은 대학 중에서도 상당히 정원을 못채운 상태로 2024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조기 종료했을 것"이라면서 "지난달 22일 부터 추가모집이 시작됐으나 수험생들이 지원 극히 저조해, 공시자체가 부담스러운 것으로 보여진다"고 전했다.

반면 서울 지역 대학은 추가모집 초반 기록적인 경쟁률을 보이며 지방대가 처한 현실과 대조를 나타냈다.

서울시립대(4명) 349.5대 1을 필두로 한국외대(5명) 244.6대 1, 숙명여대(7명) 214.9대 1, 건국대(18명) 202.8대 1, 상명대(5명) 195.6대 1 등 순이었다.

문과 모집단위 중에선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가 706대 1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상명대 경영학부 460대 1, 건국대 부동산학과 400대 1, 중앙대 역사학과 385대 1 등 순을 기록했다. 모두 1명 씩을 뽑았다.

이과는 건국대 생물공학과가 494대 1로 가장 치열했고, 서울시립대 3개 학과가 뒤를 이었다. 전자전기컴퓨터공학부 459대 1, 컴퓨터과학부 445대 1, 화학공학과 438대 1 순이다. 모두 1명씩 추가 모집이 진행됐다.

올해 정시모집 종료 당시 서울 지역 대학 32개교에서 668명을 뽑지 못해 추가모집이 실시됐으나, 마지막 날인 지난달 29일 전에 예상대로 모든 자리가 채워졌다. 지원자는 도합 6만1천834명으로 평균 92.6대 1이었다.

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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