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자락서 남도전통음식 배워요
입력 2018.01.23. 11:50 수정 2018.01.23. 11:58 댓글 0개내달 2일까지 각각 수강생 선착순 20명 모집
무등산 자락에서 남도전통음식을 배울 수 있는 강좌가 마련된다.
광주문화재단 전통문화관이 ‘2018 전통문화예술강좌 특별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 강좌는 ‘테마가 있는 건강요리’와 ‘액티브 시니어’ 등 2개 강좌로 이애섭 음식장인(광주시지정 무형문화재 제17호 남도의례음식장)에게 요리 비법을 전수 받을 수 있는 명품 교육프로그램이다.
‘테마가 있는 건강요리’는 전통 겨울 보양음식을 주제로 2월 6일부터 3월 6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운영된다.
5주간의 단기과정을 통해 ▲임자수탕·두부선 ▲보양보기탕·더덕생채 ▲우족탕·큰깍두기 ▲돔찜·습조탕 등 모두 8개 요리를 실습할 계획이다. 일반시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수강료는 5만원(재료비 별도)이다.
올해 11회째를 맞이한 ‘액티브시니어’는 은퇴 후 새로운 취미 활동을 찾는 중·장년층 남성을 대상으로 ▲가양주·습조탕 ▲연포탕·더덕구이 ▲녹돈편육·돼지고기김치찌개 ▲영양밥·선지국 ▲게감정·굴무나물 ▲너비아니구이·버섯감정 ▲나주곰탕·고사리나물 등을 배워보는 시간을 갖는다. 강좌는 2월8일부터 4월12일까지 8주 과정으로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수강료는 7만원.
두 강좌 모두 다음달 2일까지 참가접수를 받으며 강좌당 각각 선착순으로 20명씩을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전통문화관 홈페이지(www.gtcc.or.kr)나 전화(062-232-1502), 방문접수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윤주기자 storyoard@hanmail.net
- "아시아 문화, ACC 박물관에서 간접 체험해요" 2023년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 워크숍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아시아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은 운영해 눈길을 끈다. ACC는 아시아문화박물관의 전시, 소장품 및 아카이브를 연계한 교육으로 시민 곁을 찾아간다.ACC는 다음달부터 6월까지 아시아문화박물관 문화교육실5에서 인도네시아 바틱과 동아시아 출산의례를 주제로 'ACC 박물관 교육'을 운영한다.먼저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인도네시아 바틱'에서는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시인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도시'와 연계해 인도네시아 전통 염색기법인 바틱에 대해 알아본다.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를 다녀온 이혜미, 오세린 작가가 함께한다.인도네시아의 전통과 자연환경을 생생하게 담은 시간으로 구성했으며, 바틱 직물을 활용해 오브제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워크숍은 다음달 11일, 5월 9일, 5월 23일, 6월 27일 4차례 진행된다.'동아시아 출산의례' 교육 포스터.이어 아시아 출산의례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의 생활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강의도 열린다.이번 교육에서는 동아시아 과거 전통문화와 근현대에 이르는 민간문화를 포함해 출산의례를 알아보는 의식주 문화와 생활풍습에 대해 조명한다.교육은 총 3회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아시아플러스 연구진이 강사로 참여한다.다음달 16일에는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장이 '성과 속의 세계를 넘나드는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오는 5월 28일에는 김효경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 특별연구원이 '한국 출산의례와 설화 속 삼신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6월 25일에는 한남수 선문대학교 교수가 '붉은 색의 두 얼굴, 중국의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한다.ACC가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 전시실을 개편해 지난 1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 도시 전시'에서는 계절풍을 따라 동남아시아의 해상 실크로드에서의 교육과 문화교류, 항구도시에서 만들어낸 고유한 문화 쁘라나칸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화려한 그림과 조각, 신성하고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금속공예품, 열대의 문양을 품은 옷과 직물 공예, 자연에서 채득한 라탄으로 만든 목공예 등 동남아시아 항구도시를 배경으로 그곳에 정착해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신화와 신앙, 집과 옷, 이색적인 일상용품을 만나 볼 수 있다.'ACC 박물관 교육' 참가비는 무료로,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일반 대중들이 쉽게 아시아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시아문화박물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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