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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아건설 "사업다각화로 올해 워크아웃 졸업할 것"

입력 2018.01.23. 11:00 댓글 0개

【서울=뉴시스】이승주 기자 = 신동아건설이 올해 사업을 다각화를 통해 워크아웃에서 졸업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동아건설은 올해 워크아웃에서 졸업하기 위해 '생존을 넘어 성장으로'란 경영방침을 내걸고 신규사업 수주에 본격 돌입한다고 23일 밝혔다.

신동아건설은 지난 2010년 10월 워크아웃에 들어간 뒤 조직을 슬림화해 원가를 절감했다. 그 결과 지난 2015년에는 경상이익 흑자를 기록하며 지난해에만 250억원이 넘는 순이익을 거둬들였다.

지난해 수주액은 7500억원, 매출액은 5000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2010년 이후 최대실적이다. 흑자규모도 지난 2016년 150억원에서 지난해 250억원으로 100억원 증액했다 .

신규분양도 순조롭게 마쳤다. 설게공모로 진행됐던 세종시 2-4생활권 P4구역 주상복합 아파트인 '세종 리더스포레'와 김포신곡지구 2블록 아파트 '캐슬&파밀리에시티 1차' 계약을 한 달만에 마쳤다.

사업규모도 확장 중이다. 지난해 민간참여공공주택 사업인 양주옥정지구 1블록과 과천지식센터 S8블록을 수주했다. 광주 중앙공원 등 공원특례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이를 발판삼아 올해에는 워크아웃에서 졸업하겠다는 계획이다. 신동아건설은 이를 위해 올해 수주목표는 워크아웃 돌입 이후 최대수준인 1조5000억원으로 잡았다.

수주목표는 사업다각화를 통해 이룰 계획이다. 신규사업의 활로를 찾고 원가절감을 이뤄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과 설계공모, 공공임대리츠, 설계시공일괄입찰, 임대형민자사업(BTL) 등 다양한 사업에 도전할 예정이다. 정비사업에서는 틈새시장인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며 전국적으로 약 6000세대 주택을 공급한다.

또한 기업신용도 제고에도 힘쓴다. 70위권 밖으로 밀려난 공사 도급순위도 50위권 내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신동아건설 관게자는 "중견건설사 먹거리가 점점 사라지고 있어 새로운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는 것이 시급한 상황이다. 보다 폭넓게 사업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joo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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