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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정원박람회]관람객 몰려 조기 개장 검토…도시락 반입은 신중
입력 2013.04.22. 17:31 댓글 0개2013순천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는 개장 3일째를 맞는 22일 관람객이 한꺼번에 몰릴 경우 조기 개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불만이 커지고 있는 도시락 반입 금지문제는 신중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양동의 조직위 기획운영본부장은 22일 오전 언론브리핑을 통해 "개장첫날 3만1500여 명, 둘째 날 5만500여 명이 입장하는 등 관람객이 몰리고 있다"며 "이 같은 추세로 관람객이 폭증 할 경우 개장시간을 30분 앞당겨 8시30분 개장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양 본부장은 이와 함께 “21일 5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대거 입장하면서 입장을 기다리는 긴 줄이 장관을 이뤘지만 박람회장 앞도로인 남승룡로의 교통은 비교적 원활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순천정원박람회를 찾은 관람객이 순천만으로 연계되지 않고 있는 점은 심각한 문제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양 본부장은 "박람회를 둘러 본 관람객이 순천만을 찾을 수 있도록 박람회장과 순천만까지 1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를 운행 중이지만 아직 이용률이 저조하다"고 말했다.
이는 "개막과 동시 운영 예정이었던 순천만 무인궤도택시(PRT)가 아직 운행되지 않은 것도 이유로 작용하고 있는 듯 하다“며 ”면밀히 검토해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순천정원박람회장이 개막 3일째를 맞으면서 식당, 화장실등 편의시설이 태부족하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다.
특히 도시락 반입이 허용되지 않아 관람객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박람회장 내 도시락 판매 및 먹거리를 먹을 수 있는 공간 확보가 절실한 실정이다.
조직위는 "도시락 반입은 쓰레기를 발생하는 등 생태박람회 취지에 맞지 않아 신중히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부에서는 "조직위가 이미 계약을 맺고 자리를 내준 식당들의 눈치를 심하게 보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 나흘째 이어진 사직 행렬···병원장이 교수 직접 설득하기도 정부의 2천명 의대 증원에 반발해 의료계와 정부의 대치가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28일 광주 동구 학동 전남대병원에서 한 환자가 진료접수창구 앞을 지나고 있다. 양광삼기자 ygs02@mdilbo.com 정부의 의과대학 증원과 전공의 처벌이 임박하자 의정 갈등 전면에 나선 의대 교수들의 사직서 제출이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광주에서는 대학병원에서 전공의 빈 자리를 한 달 넘게 메우던 교수들이 무더기로 사직 의사를 표하자 병원장이 직접 '교수 달래기'에 나섰다.28일 지역 의료계에 따르면 전남대·조선대 의대 교수들은 지난 25일부터 각 의대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에 제출하고 있다.전남대 의대 교수 비대위에 이날 현재까지 사직서를 낸 교수는 총 283명 중 92명이다. 조선대 의대 교수는 총 161명 중 46명이 비대위에 사직서를 건넸다.두 비대위는 사직서를 취합해 조만간 학교 측에 일괄 제출할 계획이다.교수들은 사직서 수리 시까지 주 52시간 이내로 외래·수술·입원 진료를 하는 준법 투쟁을 검토하고 있다.대학병원은 교수들의 근무 시간 단축을 우려하고 있다.공공보건의와 군의관이 의료 현장에 투입되고 있지만, 각 진료과를 진두지휘하는 건 교수(전문의)이기 때문이다.전남대·조선대병원은 환자가 급감한 병동을 통폐합하며 의료진의 피로도를 줄이고 있지만 역부족인 상황이다.이미 한 달 넘게 이어진 과중한 업무로 인해 피로감을 호소하는 교수들의 향후 집단행동에 병원 측이 예의주시하는 이유다.상황이 악화일로에 치닫자 전남대병원장은 교수 달래기에 나섰다.정신 전남대병원장은 이날 오전 본·분원 소속 350명 임상교수 이상 교수들에게 개별 문자를 보내 필수진료 유지를 호소했다.정 원장은 "비상진료체계를 가동한 현 상황에서 진료 기능 축소로 교수들의 피로도가 누적되고, 의대 비대위 결정으로 일부 과에서 외래, 응급 진료범위에 대해 고민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힘든 상황이지만 우리 병원은 광주·전남 환자들의 최후 보루다.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 진료를 최우선으로 염두해 두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했다.그러면서 "불가피하게 과의 상황으로 진료 기능을 축소하고자 한다면, 미리 진료처와 협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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