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구례군,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사업 추진

입력 2018.01.23. 10:40 수정 2018.01.23. 10:43 댓글 0개

구례군은 노후 경유 자동차에서 발생하는 오염물질의 배출량을 줄여 쾌적한 대기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이를 위해 올해 예산 1억1천만 원을 확보하고 70여 대에 대한 폐차 지원 사업을 벌인다.

조기 폐차 지원대상은 2005년 12월 31일 이전에 제작된 경유차 및 건설기계 3종(덤프트럭·콘크리트믹서트럭·콘크리트펌프트럭)이다.

신청일 기준으로 구례군에 2년 이상 연속해 등록돼 있고, 최종 소유 기간이 6개월 이상이어야 한다.

자동차 정기검사와 중고자동차 성능·상태 점검 결과 정상운행에 적합하고 정부 지원 배출가스 저감장치를 부착하거나 저공해 엔진 개조 이력이 없어야 하며, 지방세 등의 체납도 없어야 한다.

다만, 관내에 중고자동차 성능·상태 점검업체가 없어 인근 지역의 업체를 이용해 점검하면 된다.

보조금 지원액은 보험개발원에서 산정한 차량기준가액에 맞춰 연식과 중량, 배기량에 따라 차등을 두고 있다.

3.5톤 미만 차량은 최대 165만 원, 3.5톤 이상 6천cc 이하는 최대 440만 원, 3.5톤 이상 6천cc를 초과하는 경우는 최대 770만 원까지 지급하고 있다.

신청은 29일부터 받는다.

선착순으로 지원되므로 예산이 소진되면 올해 사업은 조기에 마감된다.

군 관계자는 “조기 폐차 수요가 많으면 2019년 예산 확보 시 증액 반영할 계획이다”며 “노후 경유 자동차의 조기 폐차 유도로 미세먼지, 질소산화물 등 대기오염물질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례=강명수기자 kms305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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