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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국민의당 내부 갈등, 민주적 방법으로 해결되길"

입력 2018.01.23. 09:50 댓글 0개
"지금은 말 아끼는 게 도리…安과 국민의당에 맡겨야"

【서울·광주=뉴시스】김난영 홍지은 기자 =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23일 안철수 대표가 통합 반대파 일부에 대한 징계를 추진하는 등 국민의당 내부 갈등이 격화되는 데 대해 "내부 문제는 정말 민주적이고 국민들이 보기에 성숙된, 원만한 방법으로 잘 해결됐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유 대표는 이날 바른정당 광주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유 대표는 그간 국민의당 내 바른정당 통합 찬반 갈등에 대해 '정치적 해법'을 거론하며 사실상 합의이혼에 힘을 실어 왔었다.

그는 다만 "2월4일 국민의당 전당대회까진 내부 사정에 대해 저는 말을 최대한 아끼는 게 도리"라고 덧붙였다. 그는 "안 대표와 국민의당에 맡기는 게 도리"라고 거듭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광주 사람, 대구 사람이 뭐 그렇게 생각이 다르겠나"라며 "그렇게 차이를 두고 자꾸 장벽이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과거 지역 감정을 악용해서 정치적 생명을 연장해온 구태 정치인들의 몫"이라고 발언, 국민의당 내 통합 반대파를 우회적으로 비난했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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