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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대변인 사의 표명···靑참모 지방선거 출마 본격화

입력 2018.01.22. 18:45 수정 2018.01.22. 18:50 댓글 0개

【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충남지사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기 위한 청와대 참모진들의 사퇴가 본격화 했다는 관측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 대변인이 청와대에 사의를 표명했다"며 "추후 인사팀에서 사표제출일을 정해서 박 대변인에게 알려주면 사퇴전 3~4일 기간을 거쳐 2월 첫째 주쯤 수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청와대 참모진 가운데 이미 사퇴를 했거나 공식적으로 사의표명 사실이 알려진 것은 박 대변인이 두 번째다. 앞서 황태규 전 균형발전비서관은 지방선거 출마를 목적으로 지난해 12월 사퇴한 바 있다.

박 대변인 외에도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청와대 직원들은 이미 모두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초·광역단체장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행정관·비서관은 10여명 정도로 전해진다.

광역단체장 출마자의 경우 충남지사에 도전장을 내민 박 대변인을 비롯해 문대림 사회혁신수석실 제도개선비서관(제주지사), 오중기 균형발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경북지사) 등이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기초단체장의 경우 강성권 정무비서관실 행정관(부산 사상구청장), 김기홍 총무비서관실 행정관(인천 남동구청장), 김병내 정무수석실 행정관(광주 남구청장), 백두현 자치분권비서관실 선임행정관(경남 고성군수) 등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kyustar@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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