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일보

윤장현 시장 “대기업 투자 7~8부 능선 왔다”

입력 2018.01.22. 14:44 수정 2018.01.22. 16:44 댓글 0개
빛그린산단에 기업유치 전기차 선도도시로 육성
노사 협치·인프라 갖춰 투자여건 만드는데 최선

광주시의 핵심 정책인 광주형일자리와 관련해 올 상반기 대기업 군 2곳에서 투자발표를 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윤장현 광주시장이 “7~8부 능선에는 오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혀 실제 결실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윤 시장 22일 “원활한 노-사관계, 인프라 등을 갖춰 전기차 등 국내외 대기업들이 광주에 투자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윤 시장은 이날 광주시청 기자실을 찾아 광주형일자리와 전기차 관련 사업의 성과를 묻는 질문에 “자동차전용 빛그린산단에 기업을 유치해 광주를 전기차 선도도시로 키워나가는 것이 큰 아젠다다”며 “정부와 기업에서는 광주가 가장 근접해 있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윤 시장은 “대기업의 국내 투자없이는 청년일자리 등을 만들어내는 것에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면서 “정부차원에서 대기업 유치를 위해 여러경로로 노력하고 있고 광주도 준비상황 등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언론보도 등을 통해 거론되고 있는 현대차의 광주투자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는 “현대차가 그동안 수소차에 중점을 두고 사업을 추진해 왔는데 세계적인 흐름이 전기차로 흘러가고 있어 이에 대한 판단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투자라는 것은 상대가 있는 일로 우리의 마음은 간절하지만 단계가 어디까지 와 있는지를 파악하는데는 한계가 있다”고 조심스런 입장을 내놨다.

윤 시장은 “전세계적으로 전기차 보급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생산공장 문제 등도 이와 연관돼 있다”며 “광주가 자동차 전장부품 인프라 만큼은 타 지역에 비교해 떨어지지 않은 만큼 사회적 대타협인 광주형 일자리를 더해 기업들이 투자할 수 있는 좋은 조건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윤 시장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지 2년여가 다 돼가고 있는 중국 전기차업체 조이롱자동차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조이롱자동차의 의지는 확고하다. 배터리, 충돌관련 인증을 통과하는 등 마지막 단계에 와있어 조만간 결실을 맺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일 취임인사차 광주시청 기자실을 방문한 박병규 광주시경제부시장은 광주형일자리 성과를 묻는 질문에 “올 상반기 대기업 군 2곳에서 투자를 발표를 할 것이다. 현재 결실을 맺을만한 단계까지 왔다”며 “빛그린산단에 투자해 고용을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대우기자 ksh430@daum.net

# 이건어때요?
댓글0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