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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공격수 이정협, 일본 J리그행···쇼난 벨마레 1년

입력 2018.01.22. 14:16 댓글 0개
쇼난 벨마레로 임대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축구 국가대표 공격수 이정협(27)이 일본 J리그로 간다.

부산아이파크는 22일 이정협을 J1리그 쇼난 벨마레로 1년간 임대 보낸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정협은 185㎝의 장신을 앞세운 고공 플레이와 연계에 장점을 지닌 선수다. 2015년 호주에서 열린 아시안컵을 통해 국가대표팀에 선발돼 '신데렐라'라는 별명을 얻으며 대표팀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부산은 이정협의 개인기량 발전과 해외 이적이라는 열망을 성원하기 위해서 임대를 허용했다. 이정협이 해외리그에서 뛰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만희 부산 사장은 “개인의 발전을 위해서 대승적인 차원에서 일본 임대를 허용했다. 부산아이파크에서 헌신한 모습을 잊지 않겠다. 일본에서도 한국을 대표하는 공격수의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 좋은 모습으로 부산 아이파크에서 다시 함께 하길 기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정협은 “부산을 당분간 떠나게 됐다. 어릴 적부터 꿈꿔왔던 해외임대라는 기회 때문에 일본으로 가게 됐다. 일본에서도 열심히 해서 더욱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 항상 멀리서도 부산아이파크를 응원하고 올해 클래식에 올라가길 최대한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를 경험한 공격수 조나탄 발로텔리(브라질)를 데려와 이정협의 공백을 메웠다. 브라질 URT와 쿠이아바를 거쳐 2016년 마케도니아 1부리그 FK바르다르에서 뛰었다.

발로텔리는 “부산아이파크에 와서 행복하다. 내가 부산에 온 이유를 잘 알고 있다. 많은 골을 넣고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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