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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셧다운 계속되면 상원 의결정족수 낮춰라" 주문
입력 2018.01.22. 01:31 댓글 0개【워싱턴=AP/뉴시스】김혜경 기자 =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21일(현지시간) 이틀째로 졉어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화당에 상원 의결정족수를 줄여서라도 예산안을 통과시키는 '핵옵션'을 쓸 것을 요구했다.
쉽게 말해, 예산안 처리에 필요한 상원(100석)의 의결정족수를 현 '60석'에서 과반에 가까운 '51석'으로 바꾸라는 것이다.
현재 상원의 공화당 의석은 51석이기 때문에, 의결정족수를 51석으로 낮추면 공화당 자력으로 안건을 통과시킬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민주당을 비판하며 "교착상태가 계속된다면, 공화당은 51%(핵 옵션)로 가서 임시 예산안이 아닌, 진짜 장기 예산안을 표결에 부쳐야 한다"라고 썼다.
앞서 공화당은 예산안 처리가 어려워 보이자 임시 예산안을 마련해 지난 19일 상원 표결에 부쳤지만 찬성 50표, 반대 48표로 의결정족수(60표)에 미치지 못해 부결됐다.
이로 인해 미 연방정부는 지난 20일 0시를 기해 셧다운 사태를 맞았다. 미 연방정부의 업무 중단 사태는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후 정확히 1년 만이며 2013년 이후 4년여 만이다.
표결의 쟁점은 이민법이었다. 민주당은 트럼프 행정부가 폐기한 다카(DACA·불법체류청년 추방유예 프로그램)의 부활에 준하는 입법을 예산안에 연계했지만, 공화당은 이 법안을 처리할 경우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 항목도 예산안에 포함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결국 양측은 접점을 찾지 못했다.
chkim@newsis.com
- 박항서, 베트남 복귀 질문에···'허허' 웃을 뿐 즉답 피해 [서울=뉴시스]박항서, 베트남 3부 구단 고문으로 축구계 복귀 (사진 = 디제이매니지먼트 제공)[서울=뉴시스] 이수민 인턴 기자 = 최근 베트남 축구 대표팀이 경기에서 부진하며 감독을 경질한 가운데,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베트남 감독 복귀설과 관련해 즉답을 피했다.28일(현지시각) 베트남 매체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박 감독은 전날 자신이 기술 고문을 맡고 있는 베트남 2부리그 박닌 FC의 출정식에 참석했다. 전 베트남 대표팀 감독인 필립 트루시에(69) 감독 경질 이후 박 감독의 첫 공식 일정이라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됐다.앞서 26일 하노이 미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인도네시아전에서 베트남이 0-3으로 완패함에 따라 필립 트루시에 감독이 경질됐다.당시 베트남축구협회(VFF)는 "트루시에 감독이 베트남 팬들의 기대에 못 미쳐 미안하다고 사과했으며 그의 높은 책임감과 전문성을 인정하고 행복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협회도 팬들의 기대에 도달하지 못해 죄송하다"고 덧붙였다.이와 관련, 출정식 행사에서는 박 감독의 베트남 사령탑 복귀와 관련한 질문도 나왔다고 Vn익스프레스는 보도했다. 박 감독은 이 자리에서 "고맙다"라고 웃으며 "대표팀 관련 질문에는 답하고 싶지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2017년 10월 베트남 축구대표팀과 23세 이하(U-23) 대표팀에 부임한 박 전 감독은 지난해 1월 AFF 챔피언십을 끝으로 물러날 때까지 약 5년간 감독 자리에 머물렀다. 그동안 베트남은 다양한 새 기록을 세우며 동남아 최정상에 올랐다.이에 베트남에선 박 감독의 감독 복귀를 기대하는 여론이 들끓고 있다.한편 박 감독은 현재 태국이나 인도네시아, 중국 등에서 감독 제안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들리지만, 현재는 감독 자리에 오르지 않고 있다. 그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경질 이후 한국 대표팀 임시 감독에도 물망에 올랐으나, 결과적으로 황선홍 감독이 임시 감독으로 선정됐다.◎공감언론 뉴시스 shush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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