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 "이란 영공서 항공기 최소 8편 회항" CNN뉴시스
- [속보] 의대생 휴학 신청 6개교 38명 늘어···재학생 56.5%뉴시스
- [속보] 日닛케이지수, 장중 1200포인트 급락뉴시스
- [속보] "이스라엘 미사일, 이란 내 시설 타격" 美ABC뉴시스
- [속보] 정부, 오후3시 의대증원 관련 발표···조정 건의 수용할 듯뉴시스
- [속보] 코스피, 이틀 만에 장중 2600선 재붕괴뉴시스
- [속보] 팔레스타인 유엔 가입, 안보리서 부결···미국이 반대뉴시스
- [속보] "이란 영공서 항공기 최소 8편 회항" CNN뉴시스
- 신안 자은도 '피아노섬' 축제···"피아노 기증받습니다"뉴시스
- 가스公, 5년 만에 미쓰비시상사 '정례회의'···LNG 협력 강화뉴시스
‘효과 없는’ 전남 출산장려금
입력 2018.01.21. 16:28 수정 2018.01.21. 16:47 댓글 1개지원금만 챙긴 ‘먹튀 산모’ 1천584명 달해
지자체 “지원 중단하면 젊은층 빠져나가” 딜레마
“교육 등 성장 과정 전반 지원 정책도 마련해야 ”
“2천만원 넘게 지급하지만 뚜렷한 효과는 없고, 그렇다고 지원금을 중단하면 젊은 층이 다 빠져나갈 것 같고….”
최근 극심한 인구 감소에 시달리고 있는 전남지역 각 지자체들이 앞다퉈 출산장려금을 올리고 있지만 아이 낳기와 인구 증가 효과는 미미해 매년 수십억 원의 예산만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장려금만 받아 챙겨 타 지역으로 떠나는 이른바 ‘먹튀 출산’이 늘어나면서 지자체들의 고민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대부분 가시적인 효과를 내지 못하지만 출산장려금 지급 등 출산 지원책을 중단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18일 전남도와 각 지자체에 따르면 전남도는 저출산 극복을 위해 지난해 신생아 1인당 30만 원씩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만 1만2천532명 기준으로 총 37억6천여만원이 지원됐다.
2016년에는 1만3천980명에게 41억9천여만원을 지급했다.
여기에 각 시군별 지원금까지 합치면 첫째 아이를 기준으로 신생아 1인당 30만원에서 최고 530만원, 둘째는 80만원에서 최고 530만원, 셋째는 130만원에서 1천38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전남도 전체적으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737억 이상을 지원했다.
그러나 이런 출산장려금 지원 정책에도 불구하고 전남도의 신생아 수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지난 2013년 1만5천401명이었던 전남도의 신생아는 2014년 1만4천817명, 2015년 1만5천61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2016년 1만3천980명, 지난해 1만2천532명으로 감소하고 있다.
첫째와 둘째를 출산하면 각 500만원씩 셋째 1천만원, 넷째부터 2천만원을 지원하는 광양시도 2013년 1천761명이던 신생아가 2014년 1천691명, 2015년 1천680명, 2016년 1천447명, 지난해 1천331명으로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첫째와 둘째는 100만원, 셋째 1천350만원, 넷째 1천550만원을 지급하는 완도군이나 첫째 240만원, 둘째 400만원, 셋째 470만원을 지급하는 영광군의 신생아 수는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
수천만원의 출산 장려금이 신생아를 통한 인구 증가에 큰 효과가 없다는 반증이다.
전국 출산율 1위를 자랑하는 해남군의 경우 출산 장려금 외에도 난임 부부 시술비와 임신부 초음파 검사비를 지원했다. 산후조리원 비용도 최대 70%까지 할인해주는 등 ‘화끈한’ 지원책을 내세웠다.
이 정책으로 해남군의 출산율은 2012년부터 2015년까지 2.46명으로 전국 평균치인 1.24명의 두배가 되면서 출산율이 가장 높은 지자체로 뽑히기도 했다. 하지만 이 지원책의 효과는 오래 가지 못했다. 2015년까지 839명으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던 해남군의 신생아 수는 2016년 786면, 지난해 661명으로 줄어들었다. 군 전체 인구마저 줄어들면서 인구 증가를 기대했던 해남군을 아연실색하게 했다.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간 해남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5천249명이지만 같은 기간 해남군 인구는 7만8천346명에서 6만8천342명으로 오히려 1만4명 줄었다.
출산장려금만 받고 다른 지역으로 떠나는 이른바 ‘먹튀 출산’때문이다.
해남군은 최근 5년간 3천260명에게 103억5천만원 이상을 쓰고도 인구 증가 효과를 얻지 못한 것이다.
지난해 전남도의회가 밝힌 자료에 따르면 전남도 전체적으로 최근 5년간 출산장려금을 받고 전남 내 다른 시군이나 광주 등지로 떠난 사람이 무려 1천584명이나 된다. 1천543명의 장려금 지원이 중단됐고 59명에게는 환수받았다.
연도별로는 2012년 216명, 2013년 316명, 2014년 284명, 2015년 364명, 2016년 404명이 타지역으로 떠났다.
이처럼 출산장려금이 아이 낳기와 인구 유입에 큰 효과를 내지 못하자 일부 지자체들은 출산장려금에 대한 손질에 들어갔다.
‘먹튀’ 방지를 위해 한꺼번에 지급하던 출산장려금을 최대 19년에 걸쳐 매월 혹은 분기별로 나눠 주고 있다.
영광군의 경우 첫째 240만원, 둘째 400만원, 셋째 1천200만원, 넷째부터는 1천500만원을 지급하던 것을 출생시 부터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19년간 나눠 지급한다.
전문가들은 “출산장려금이 출산율 증가에 직접적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지만 출산을 고민하는 젊은 부부에게는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며 “출산율 제고를 위해서는 단순한 출산지원금 뿐만 아니라 육아, 교육 등 성장 과정에 따른 전반에 대한 지원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선정태기자 jtsun74@gmail.com
- 광주시 "언어장벽 걱정말고 병원가세요" 광주시가 '언어장벽'으로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외국인 주민을 지원한다.광주시는 외국인 주민의 적절한 치료를 지원하기 위해 '의료 통·번역 활동가 양성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광주시 외국인주민 실태조사(2022년 광주복지연구원) 결과에 따르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한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31.7%에 달했으며, 이유는 '의사소통 문제'(34.4%)가 가장 많았다.의료기관을 이용할 때 가장 불편한 점으로 '의사소통으로 인한 상담 및 진료 어려움'(49.1%)을 꼽았다.이 사업은 언어적 한계로 인해 아파도 병원에 가지 못하는 외국인 주민을 돕고 적절한 치료를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광주시는 5월 7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하고 하반기부터 본격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최종 선발된 의료 통역가는 한국어가 능숙하지 않은 외국인 주민이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 동행해 병원 접수, 진료, 검사, 수납 등 모든 과정의 의료통역 서비스를 제공한다.특히 감기·상처 등으로 인한 병원 방문보다 중증(응급)환자, 수술, 정밀검사 등 전문적인 통역이 필요한 경우 우선 지원해 올바르고 빠른 진단과 치료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지원조건, 교육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광주광역시 홈페이지 또는 광주이주민건강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주상현 외국인주민과장은 "의료통역은 전문적인 의학용어와 외국인 환자의 사회문화적 환경 이해, 의료진에게 정확한 의사전달 등의 역할을 해야 한다"며 "의료분야 전문 통역가를 양성해 외국인환자의 원활한 진료를 돕고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 · 이준석, 윤 대통령 겨냥 "적만 가리키는 지도자 지도력 잃는 것 당연" [뉴시스Pic]
- · 국회 연금특위, 20~21일 숙의토론회···22일 토론 결과 발표
- · 북, 미 유엔대사 한일 방문에 "패자의 비루한 구걸행각"(종합)
- · 이준석 "윤, 절차와 원칙 무시···지도력 잃는 건 당연"
- 1경찰, 광주 카페돌진 승용차 국과수에 '급발진 감정' 의뢰..
- 2광주 도심 카페로 차량 돌진, 8명 중·경상..
- 3광주 상가 건물 1층 카페에 숭용차 돌진···다수 부상..
- 4BPA, 6월까지 해양수산 비즈니스·공공서비스 공모..
- 5경남도·경남TP, 네덜란드 방산기업 기술 협력 강화..
- 6경남창조경제센터, 대-스타 혁신성장 파트너스 참여기업 공모..
- 7광주 도심 카페로 차량 돌진, 8명 중·경상(종합)..
- 8복을만드는사람들㈜, 농림부 '농촌융복합 스타기업' 1호 선정..
- 9중기중앙회-기재부, 제2차 중기 익스프레스 개최..
- 10[부산소식]코레일 부경, 봄철 선로변 무단경작 방호시설 확충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