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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금강산·마식령 스키장 南 선발대 파견 동의

입력 2018.01.21. 12:22 댓글 0개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통일부는 21일 북측이 금강산 지역과 마식령 스키장에 선발대 12명을 보내기로 우리 측에서 통보한 것에 대해 동의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북측은 금일 오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대표 이선권 단장 명의의 통지문을 남북고위급회담 남측 대표 조명균 장관 앞으로 보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통일부는 "북측은 통지문에서 금강산 지역 남북 합동 문화행사와 마식령스키장 남북 스키선수 공동훈련 진행과 관련해 우리측이 제시한 선발대 파견에 동의한다"며 "선발대 방문기간 동안 남북실무회담에서 토의된 문제들에 대해 보다 충분한 협의가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통일부는 "정부는 금명간 선발대 파견 인원·명단을 통지하는 등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한 추가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 19일 "우리 측은 통지문에서 금강산 지역 남북 합동 문화행사와 마식령 스키장 남북 스키선수 공동훈련 진행과 관련해, 통일부 이주태 국장을 포함한 선발대 12명을 23일 동해선 육로를 이용해 파견하며, 체류일정은 2박3일로 하겠다고 통지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 등 북측 예술단 파견 사전점검단 7명이 방남(訪南)했다. 이들은 오전 9시2분께 경기 파주시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에 도착해 출입경 절차를 마치고 우리 측이 제공한 리무진 버스를 타고 서울역에 도착했다.

현 단장 등은 북측 일행은 취재진과 아무런 말을 하지 않고 오전 10시50분 출발 KTX를 타고 강릉으로 향했다. 이들은 이날 강릉에 도착해 강릉아트센터 등 공연장을 둘러고 강릉에서 1박을 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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