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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시, 교육복지 강화…전남 최초 중학생 '중국 어학연수' 지원

입력 2018.01.20. 11:59 댓글 0개
중학생 13명 21일부터 중국서 2주 과정 연수 참여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전남 나주시가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영어에 이어 중국어 어학연수를 전남지역 지자체 최초로 시행한다.

나주시는 중학생 13명과 인솔자 2명 등 15명으로 구성된 중국어어학연수단이 오는 21일 중국 현지로 출발한다고 20일 밝혔다.

연수단은 오는 2월3일까지 2주간 중국 항주시 소재 절강과학기술대학에서 이뤄지는 어학·문화강좌, 문화체험활동 등의 연수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이번 연수는 나주시가 '다수의 보편적 교육복지 확산'을 위해 지난해부터 준비해 왔다.

하지만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이후 한·중 관계 악화로 잠정 연기됐다가 최근 양국 관계 호전으로 정상 추진되게 됐다.

호남대 공자아카데미와 절강과학기술대학교 간 상호 업무협약 체결도 성공적인 연수 추진에 큰 도움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처음으로 이뤄지는 중국 어학연수 참가 학생들은 지난해 학교장 추천과 심사를 통해 최종 선발됐다.

연수 경비는 나주시가 수업료와 항공료, 체재비의 50%를 지원하며,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5명은 전액을 지원한다.

나주시는 민선 6기 들어 기존 70명에 머물던 초·중학생 미국 어학연수생 규모를 120명으로 대폭 늘리는 등 지역교육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강인규 나주시장은 "글로벌 경쟁시대에 외국어 능력과 국제적 마인드 함양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학생들에게 다양한 외국어 연수기회를 제공해 국제적 감각을 지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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