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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이로 행인 습격한 뒤 차에 보도블록 던진 50대 검거

입력 2018.01.19. 19:08 수정 2018.01.22. 12:59 댓글 0개

【광주=뉴시스】신대희 기자 = 돌멩이로 행인의 머리를 내리친 뒤 보도블록으로 차량을 파손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남부경찰서는 19일 돌멩이로 행인의 머리를 내리쳐 다치게 한 혐의(특수상해 등)로 박모(51)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박씨는 이날 오후 2시10분께 광주 남구 한 은행 앞 길에서 A(55·여)씨의 뒤통수를 돌로 내리친 뒤 주행 중인 SUV차량에 보도블록을 던져 문을 부순 혐의다.

A씨는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노숙자인 박씨는 알코올 중독 증세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며, 출동 경찰관과 대치하는 과정에 맞은편 도로 쪽으로 보도블록을 던진 것으로 드러났다.

술에 취한 것으로 보이는 박씨는 경찰에 "누군가를 죽이고 (자신도)죽고 싶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체포 당시 양손에 보도블록과 돌멩이를 들고 있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A씨가 갑자기 돌로 길을 걷던 여성의 머리를 내리쳤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sdhdrea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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