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미 '”주인공', 표절 여부 확인중”…테디 작곡
입력 2018.01.19. 17:43 수정 2018.01.19. 17:48 댓글 0개【서울=뉴시스】 이재훈 기자 = 발표 즉시 음원차트 1위를 휩쓴 가수 선미의 신곡 '주인공'(Heroine)에 대해 표절 의혹이 제기됐다.
19일 인터넷 커뮤니티사이트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중심으로 '주인공'은 영국 가수 셰릴 콜의 '파이트 포 디스 러브(Fight for this love)'와 유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유튜브 채널 등에서는 두 노래를 함께 묶은 영상이 게재됐는데 상당히 유사하다는 의견이 모아지면서 논란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일부에서는 곡의 멜로디와 정서가 비슷하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장르적인 유사성이지 표절로 보기 힘들다는 의견을 내고 있다. 이와 함께 해당 곡이 발매 당시 영국 UK차트 싱글차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을 지적하며 유명한 곡을 대놓고 표절했겠냐는 목소리도 있다.
이에 따라 '주인공'을 작곡한 프로듀서 테디에 대한 해명이 요구되고 있다. 그는 YG엔터테인먼트의 간판 작곡가이자 '더 블랙 레이블'의 대표다. 테디와 더블랙레이블의 24가 작사, 작곡, 편곡을 공동 작업했다. 선미는 작사로 참여했다.
힙합그룹 원타임 출신인 테디는 '빅뱅' '2NE1' '블랙핑크' 등 YG 소속 인기 가수들의 히트곡을 만들며 저작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는 작곡가지만 빅뱅의 '맨정신' 등 몇 차례 표절 의혹에 휩싸인 바 있다.
표절은 친고죄다. 원저작권자가 고소해야 죄가 성립한다. 국내 가수의 노래가 외국 가수의 곡과 표절 시비에 휘말린 사례는 빈번하다. 앞서 프로듀서 프라이머리는 표절시비가 붙은 곡들의 저작권을 원저작권과 공동 분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표절 의혹은 국내 대중음악계뿐만 아니라 세계 대중음악계에서 자주 불거지는 이슈다. 최근 팝계에서는 미국 가수 라나 델 레이의 '겟 프리(get free)'가 영국 얼터너티브 록밴드 '라디오 헤드'의 대표 히트곡 '크립(creep)'을 표절했다는 시비가 불거지기도 했다.
선미 측은 현재 표절 여부에 대해 확인 중이라고 답했다.
realpaper7@newsis.com
- "아시아 문화, ACC 박물관에서 간접 체험해요" 2023년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 워크숍 모습.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이 아시아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박물관 교육 프로그램은 운영해 눈길을 끈다. ACC는 아시아문화박물관의 전시, 소장품 및 아카이브를 연계한 교육으로 시민 곁을 찾아간다.ACC는 다음달부터 6월까지 아시아문화박물관 문화교육실5에서 인도네시아 바틱과 동아시아 출산의례를 주제로 'ACC 박물관 교육'을 운영한다.먼저 '작가와 함께하는 워크숍: 인도네시아 바틱'에서는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전시인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도시'와 연계해 인도네시아 전통 염색기법인 바틱에 대해 알아본다.이번 워크숍은 지난해 아시아 공예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통해 인도네시아 욕야카르타를 다녀온 이혜미, 오세린 작가가 함께한다.인도네시아의 전통과 자연환경을 생생하게 담은 시간으로 구성했으며, 바틱 직물을 활용해 오브제도 만들어 볼 수 있다. 워크숍은 다음달 11일, 5월 9일, 5월 23일, 6월 27일 4차례 진행된다.'동아시아 출산의례' 교육 포스터.이어 아시아 출산의례를 중심으로 동남아시아의 생활문화를 느껴볼 수 있는 강의도 열린다.이번 교육에서는 동아시아 과거 전통문화와 근현대에 이르는 민간문화를 포함해 출산의례를 알아보는 의식주 문화와 생활풍습에 대해 조명한다.교육은 총 3회 구성돼 있으며, 지난해 아시아플러스 연구진이 강사로 참여한다.다음달 16일에는 함한희 무형문화연구원장이 '성과 속의 세계를 넘나드는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를 펼친다.오는 5월 28일에는 김효경 한남대학교 중앙박물관 특별연구원이 '한국 출산의례와 설화 속 삼신이야기'를 주제로, 오는 6월 25일에는 한남수 선문대학교 교수가 '붉은 색의 두 얼굴, 중국의 출산의례'를 주제로 강의한다.ACC가 아시아문화박물관 상설 전시실을 개편해 지난 1월부터 선보이고 있는 '몬순으로 열린 세계: 동남아시아의 항구 도시 전시'에서는 계절풍을 따라 동남아시아의 해상 실크로드에서의 교육과 문화교류, 항구도시에서 만들어낸 고유한 문화 쁘라나칸과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화려한 그림과 조각, 신성하고 초자연적인 힘을 지닌 금속공예품, 열대의 문양을 품은 옷과 직물 공예, 자연에서 채득한 라탄으로 만든 목공예 등 동남아시아 항구도시를 배경으로 그곳에 정착해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신화와 신앙, 집과 옷, 이색적인 일상용품을 만나 볼 수 있다.'ACC 박물관 교육' 참가비는 무료로,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ACC는 일반 대중들이 쉽게 아시아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시아문화박물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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