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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습 침수피해' 완도 구석지구 배수개선사업 착수

입력 2018.01.19. 14:33 수정 2018.01.19. 14:35 댓글 0개
국비 93억원 투입

【완도=뉴시스】구길용 기자 = 전남 완도군은 19일 상습 침수피해 지역인 노화읍 구석지구 배수개선사업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완도군에 따르면 해마다 상습 침수피해를 입었던 노화읍 구석지구 농경지 89㏊의 침수를 막고 토지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국비 93억원을 투입해 배수개선사업을 벌인다.

구석지구 배수개선사업은 지난 2008년 기본계획을 세웠으나 당시 책정된 사업비 63억원으로는 사업추진이 어려워 지지부진해 왔다.

이후 완도군은 농림축산식품부에 지속적으로 사업비 증액을 건의한 결과 지난해 말 최종 93억원으로 시행계획 승인을 받아 올해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완도군은 한국농어촌공사 해남·완도지사와 위수탁계약을 체결하고 오는 2020년까지 배수장 2개소, 배수문 1개소, 배수로정비 3.1㎞ 등의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완도군 관계자는 "구석지구 배수개선사업으로 영농 환경이 개선돼 노동력과 비용이 절감되고 농경지 침수를 막을 수 있을 것이다"며 "쌀 수확량이 늘어 농가 소득증대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ykoo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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