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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7 이한열 열사 ´타이거 신발´ 부활
입력 2018.01.19. 09:15 댓글 0개내달 중순 부산 개금동 한국 신발관 진열
최근 흥행하는 영화 '1987'에 등장하는 이한열 열사의'타이거 신발'이 화제가 되고 있다.
영화 '1987'에서 이한열 열사가 신고 있던 타이거 운동화는 30년 전의 역사를 응축한 영화의 의미를 간직하고 있는 소중한 소품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부산경제진흥원 신발산업진흥센터는 30여년전에 시판된 타이거 운동화를 복원해 극중 이한열 역을 한 강동원과 김태리가 실제 신었던 타이거 운동화 2켤레를 다시 기증받아 내달 중순 부산 개금동에 개관할 예정인 '한국신발관' 홍보·전시관에 진열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번 타이거 신발의 소품제작은 이한열 열사 기념관에 있는 270㎜ 타이거 운동화 한 짝에서 시작됐다.
타이거 운동화를 만든 삼화고무는 1980년대까지 수출 실적 1~2위를 다투며 한국의 대표적인 신발 브랜드로 성장했으나 현재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자취를 감춘 상태다.
이에 영화제작사는 신발을 재현할 수 있는 곳을 수소문하던 중 부산에 위치한 부산경제진흥원신발산업진흥센터에 제작협조를 요청했다.
이후 센터는 영화의 작품성과 장준환 감독의 제작의지, 영화의 파급효과 등을 검토한 끝에 지원결정을 내리고 지난해 4월부터 본격 복원작업에 착수했다.
실제로 이한열 열사가 신었던 운동화는 세월과 함께 크게 손상돼 2015년 미술품복원전문가 김겸 박사의 손을 통해 복원돼 현재 이한열 열사 기념관에 소장돼 있다.
신발산업진흥센터는 영화제작사 측을 통해 전달받은 복원 자료로 그 당시 사용했던 신발디자인 및 자재, 아웃솔 등을 면밀히 검토해 재현작업에 돌입했다.
타이거 운동화 복원에 한창이던 지난해 여름 부산 영화촬영 기간 중 제작사측과 시제품 샘플에 대한 논의를 거쳐 수정 보완하는 등 장고의 시간과 노력 끝에 30년전의 타이거 신발 4켤레를 복원, 제작하는데 성공했다. 이 가운테 한 켤레는 이한열 열사 기념관에 이 열사가 신었던 운동화와 함께 전시되고 있다.
또 극중 강동원, 김태리가 실제 신었던 타이거 운동화 2켤레는 영화제작사로부터 다시 기증받아 내달 개관할 '한국신발관'의 홍보·전시관에 진열해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뉴시스
- 안산, '매국노' 발언 논란으로 고소 당해 지난 16일 양궁 선수 안산이 올린 인스타그램 스토리.안산 인스타그램 캡쳐 자영업단체가 SNS에 일본풍 주점을 "매국노"라고 표현한 2020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23·광주은행) 선수를 경찰에 고소했다.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안 선수가 자영업자 전체를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다.고소인인 이종민 자영업연대 이종민 대표는 "안산은 경솔한 주장으로 해당 주점 브랜드 대표와 가맹점주뿐만 아니라, 일본풍 음식을 파는 자영업자와 묵묵히 가게를 지키는 700만 사장님 모두를 모독했다"며 고소 이유를 밝혔다.이 대표는 "자영업자의 피해를 신경쓰지 않는 무책임한 사람들의 안일한 태도에 경종을 울리고자 고소를 제기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며 안산의 책임있는 사과와 보상을 요구한다"고 말했다.이 대표가 이날 제기한 고소는 경찰청 누리집을 통해 접수됐다.안산은 지날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일본식 한자로 '국제선 출발(일본행)'이라고 적힌 간판 사진을 올리며 '한국에 매국노 왜 이렇게 많냐'는 문구를 적었다.사진 속 장소는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일본풍 선술집 체인점으로 알려졌다.게시글은 삭제됐으나 캡쳐된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지며 해당 업체에 대한 악플이 쏟아졌다.안산이 소속된 광주은행 측은 "안산이 '이른 시일 내에 입장을 내놓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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