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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문화예술 창작지원에 올 90억 투입

입력 2018.01.19. 06:00 댓글 0개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는 올 한해 다양한 창작활동·문화예술인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이날 공모일정과 지원내용을 소개했다. 창작지원·연극·마을미디어·국악·시 등 5개 분야에 총 90억원을 지원한다.

창작지원 부문에서는 최초예술지원·서울청년예술단·청년예술공간지원 등을 추진해 신진·청년예술인들이 전문예술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달말부터 다음달 사이에 공모를 실시한다.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http://www.sfac.or.kr) 공고에 따라 신청하면 된다.

연극부문에서는 대중적이고 우수한 연극작품을 선정해 자치구 공연시설과 연계해주는 '찾아가는 유랑극단(3월 중 모집공고)', 대학로 일대 소극장을 선정해 임차료를 지원하는 '서울형 창작극장(1~2월 모집공고)' 사업을 추진해 연극 창작활동과 대학로 공연예술계를 활성화한다.

마을미디어부문에서는 마을잡지·팟캐스트·영상 등 마을미디어 콘텐츠를 제작하는 마을미디어 활동단체를 선정해 지원한다. 3월 중 참여 단체를 모집할 예정이다. 주민 3인 이상 단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또 정기적으로 지역의제나 자신만의 콘텐츠를 양성하는 단체들도 지원 가능하다.

국악부문에서는 신진국악인 창작작품과 우수국악작품 공연을 지원한다. 또 국악 전공자와 경력자가 국악분야 실무업무에서 자신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인턴십을 운영한다. 3월 중 운영단체를 공모한다.

시부문에서는 올해도 지하철에서 시민들에게 따뜻한 감성과 위안을 주는 시민 시 작품을 공모한다. 6월 '내 손안에 서울' 등 공모전 홈페이지를 통해 모집할 예정이다. 문학평론가와 학계 교수 등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당선작을 최종 선정한다.

시는 예술인 처우 개선과 창작활동 지원 등을 담은 서울예술인플랜(2016년 10월 발표)에 따라 예술인 주거·창작공간 확충, 예술인 활동기회 제공, 예술인 창작활동 촉진, 예술인 역량강화·교육, 지속가능한 예술환경 조성 등 5대 핵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지현 서울시 문화예술과장은 "국악·연극 등 다양한 예술장르 공모사업을 통해 많은 예술인들이 자신의 예술적 역량을 펼칠 수 있는 즐겁고 행복한 문화도시 서울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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