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틸러슨 "트럼프, 메이 브렉시트 집중하라고 英방문 안 해"

입력 2018.01.19. 00:41 댓글 0개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영국 방문을 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틸러슨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메이 총리가 브렉시트 협상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영국 방문을 취소했다고 주장했다.

틸러슨 장관은 "알다시피 트럼프 대통령은 영국의 EU 탈퇴를 지지한다. 그는 여전히 이 게 옳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영국은 지금 브렉시트 협상에 집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는 그들에게 매우 중요한 문제"라며 "대통령 역시 메이 총리가 정말로 관심을 집중해야 할 곳이 어디인지 이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틸러슨 장관은 다음주 영국을 방문할 예정이다. 그가 런던에 새로 개관한 미국 대사관을 방문할지는 불분명하다. 일각에선 트럼프 대통령이 이 곳의 개관식 겸 영국을 찾을 거란 전망이 있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작년 1월 취임 직후 영국을 방문하려고 했지만, 영국 내 여론 악화로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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